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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학생,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

2013-03-07 교육

420점 만점에 390점 획득
꾸준한 복습과 집중력으로 학과 성적도 수석

이지나 학생(한의학과 07학번)이 지난 1월 18일 시행된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지나 학생은 420점 만점에 390점(92.9점/100점 환산 기준)을 받았다.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916명이 응시해 869명이 합격, 평균 94.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수석을 전혀 예상하지 못 했는데 뜻밖의 결과에 놀랐다"고 밝힌 이지나 학생은 "주변의 기대에 대해 부담을 덜고,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의학과 내에서도 4년 내내 학년 수석을 차지해온 수재다. 1등을 목표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매번 좋은 결과를 이뤄왔다. 이번 한의사 시험도 반복 학습으로 성실히 임했다.

동아리 ·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 통한 배움
이지나 학생은 그동안 한의과대학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과 향우회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의료봉사활동도 펼쳤다. 의료봉사활동은 한의사를 향한 꿈에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 "치료를 받은 후 불편했던 몸이 한결 나아졌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했다"는 이지나 학생은 "한의학의 매력은 환자와의 친밀한 교감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인 관계도 배울 수 있었다"며 "직접 겪어봐야 시야도 넓어지고 무엇이든 더 잘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도 "공부뿐 아니라 동아리, 봉사, 여행 등 다양하게 경험해 볼 것"을 권유한 뒤,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의 우수성 널리 알리고 싶어"
이지나 학생은 2월 졸업 후 진로로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의 인턴과정을 선택했다. 여러 교수들 곁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한의학을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입학 초에는 한의학의 논리와 사상 등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점차 한의학의 신비와 효능을 알게 됐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나 학생은 앞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애쓰는 한편, 환자들과 소통하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인턴과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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