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환대의 축전’ 2013학년도 입학식 (1)
2013-03-13 교류/실천
2월 26~28일 '입학주간’, 새로운 입학문화 선보여
신입생 전원 입장하는 '입학식 퍼레이드’ 진행
경희대학교가 2013학년도 신입생 환영행사를 통해 새로운 입학문화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경희대학교는 대학본부, 단과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거교적 준비위원회를 운영하고,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을 '입학주간’으로 정했다. 신입생들이 경희의 역사와 철학을 이해하고, 지식인으로서 갖춰야 할 학문 탐구의 방법과 자세, 새로운 대학생활과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학주간은 후마의 날(26일), 경희의 날(27일), 공동입학식(28일) 순으로 진행됐다. 이틀 동안 예비대학 성격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마지막 날인 공동입학식은 신입생을 환대하는 축제로 열렸다. 특히 재학생과 교직원, 교무위원들의 환영 속에 모든 신입생이 단과대학별로 입학식장(평화의 전당)에 들어서는 '입장 퍼레이드’는 처음으로 시도된 행사다. 올해 신입생은 5,436명이다.
조인원 총장, "더 나은 자신과 세계의 미래 준비할 것" 당부
공동입학식에서 조인원 총장은 환영사 '내 안의 영웅’을 통해 "번영과 풍요의 뒤안길에 남겨진 빈곤과 소외, 편견과 갈등, 오만과 생태파괴는 대학인, 사회인, 세계인이 함께 풀어가야 할 도전적 과제"라고 밝힌 뒤,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선 "인간에 내재된 무한한 열림과 초극의 가능성을 찾아나서는 영웅적 개입(heroic engagement)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입은 "치열한 자신과의 맞섬을 통해 내 안의 역량을 스스로 발견하는 것임과 동시에, 우리의 지식과 지혜, 재능의 실천적 미래를 개인과 사회, 문명 창조를 위해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장은 "더 나은 자신과 사회, 문명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입생 여러분의 '원대한 나’로의 여정에 응원을 보낸다"고 환대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국제캠퍼스가 하나 된 '입학식’
입학식은 서울 및 국제캠퍼스 신입생 전원이 단과대학별로 모여 입학식장인 평화의 전당을 향해 행진하는 '입학식 퍼레이드’로 시작했다.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환영 속에 캠퍼스를 가로지르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다졌다.
입학식은 교수·교직원·학생 등 구성원 '명예선언’ 후, 조인원 총장의 입학허가서 낭독이 이어졌다. 구성원 명예선언은 경희의 창학이념, 역사와 전통, 미래전략과 미래협약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학, 존경받는 대학’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이다. 구성원 대표로 동석호 교수의회 의장, 장백기 노동조합 위원장, 정주용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김나래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선언했다. 조인원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경희와 함께, 개인, 학생, 시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운 '후마의 날’, '경희의 날’
후마의 날에는 교양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과 과정을 소개해 학술문화 형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했다. 도정일 대학장은 환영사와 특강에서 "인간은 인류 공동체와 함께 살아야 한다"면서 신입생들에게 "'나를 어떤 인간으로 만들고자 하는가'와 함께 '인류 공동체와 어떻게 어울려 살 것인가',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야 평화로운 문명이 될 것인가'를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대학생의 학습 자세에 대한 특강, 재학생의 학습경험 및 자율적 스터디그룹 소개가 진행됐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를 수강한 강태우(경영학과 08학번) 학생은 "중핵교과를 통해 행복한 삶, 타자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 뒤, "중핵교과는 스스로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면서 "교과과정을 충실히 따라간다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희의 날에는 신입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 경희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동영상 상영 후, 장학, 취업, 봉사, 국제교류, 학습지원과 관련해 재학생이 경험담을 들려주고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발표를 맡은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찾아 도전하고 여러 경험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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