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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2013-02-28 교육

박사 231명ㆍ석사 1,277명ㆍ학사 4,188명 배출
조인원 총장, "치유와 공명, 배움의 길 찾아 나설 것" 당부

2012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0일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조인원 총장, 김용철 경희학원 이사장 등 경희가족 3천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4,188명, 석사 1,277명, 박사 231명, 특별과정 97명이 졸업학위를 받았다. 박지수(철학과 10학번), 김민아(관광학부 09학번), 이지나(한의학과 07학번) 학생 등 13명의 학부 졸업생은 총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학위논문상의 영예는 전정호(경영학과 07학번), 김재헌(우주과학과 07학번), 오현아(기초한의과학과 11학번), 임종욱(디스플레이재료학과 11학번), 박태승(체육학과 09학번) 학생 등 5명의 졸업생에게 돌아갔다.

 
조인원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오늘의 한국 사회는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거치며 풍요와 번영의 시대를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각박한 경쟁과 실업, 자살, 폭력, 사회적 갈등과 정치 담론의 부재 등으로 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선 개인의 이기적 성취와 지나친 경쟁을 강화하는 지식보다는 내면의 성찰과 타자의 의미, 공동체의 가치를 탐색하는 큰 학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치유와 공명, 연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과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사회문화와 지적 풍토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졸업생들이 '더 큰 자신, 더 큰 사회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배움의 길을 찾아 나설 것을 당부하고, "개인과 사회, 인류의 희망을 기리는 경희의 교육혁신이 졸업생들의 거듭되는 배움의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 인터뷰 영상 '경희의 도전 - 사랑, 꿈, 희망’이 상영됐다. 영상에서 신인식(생물학과 09학번) 학생은 "경희대학교에서 봉사는 내 것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을, 그리고 봉사는 남을 위한 배려가 아닌 제 자신을 위한 배려라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박경미(산업경영공학과 08학번) 학생은 "신입생 멘토링, 해외탐방, 어학연수, 카네기 리더십 교육 등 교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발전되고 성숙해질 수 있었다"면서 "경희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세상의 중심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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