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우승
2013-03-13 교육
농구부, 한양대에 역전승 거둬 3년 연속 결승행
3월 8일 결승에서 고려대와 연장 접전 펼쳐
경희대학교 농구부가 '제2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남자대학 1부 4강에서 한양대에 74-70으로 역전승을 거둬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3월 8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전 상대는 고려대였다. 양 팀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최강 자리를 놓고 결승을 치렀다. 당시 60-58로 고려대를 꺾은 경희대는 MBC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연장 접전 끝에 경희대가 고려대에 83-84, 1점 차로 패했다.
결승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1쿼터는 경희대가 앞서나갔다. 김영현(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선수의 연이은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주전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를 20-12로 마쳤다. 2쿼터에는 수비를 강화한 고려대가 추격에 나섰고, 경희대는 전반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24-26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배수용(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 선수의 중거리슛, 김민구(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선수의 3점슛으로 경희대는 29-26으로 재역전했다.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희대는 주전인 김민구 선수와 김영현 선수의 4반칙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내외곽에서 득점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3쿼터 종료 43초 전에는 김민구 선수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경희대는 4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배수용 선수가 동점 상황에서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74-72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고려대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경희대는 고려대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배수용 선수의 3점슛과 두경민 선수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돼 79-76으로 역전했다. 경희대는 연장전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김종규 선수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 골밑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며 맹활약한 김영현 선수가 경기 종료 37초 전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83-8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20초 전 고려대 이종현 선수에게 덩크를 내주며 승패가 갈렸다.
'제2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김영현 선수는 우수상, 김민구 선수는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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