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적정기술 워크숍 개최
2013-02-19 교류/실천
지구적 문제 해결하는 이론ㆍ실습 병행
"책에서 배운 지식 발전, 생각의 폭 넓혀"
경희대학교 지구사회봉사단(GSC)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간 국제캠퍼스에서 '적정기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적정기술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 문화, 환경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적정기술 교육을 통해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적정기술 워크숍’에 앞서 GSC는 교육ㆍ연구ㆍ실천을 창조적으로 융합한 적정기술 개발은 대학의 다양한 공적 실천 기반을 마련한다는 판단 아래, 적정기술 학생기획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적정기술을 연구, 확산, 개발해 지구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학생기획팀 2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적정기술 개념과 기존 사례 교육, 에너지 관련 적정기술 강의를 통해 이론 지식을 쌓고 태양열 조리기 솔라쿠커(Solar Cooker), 자전거 발전기 등을 제작ㆍ실습했다.
교육을 맡은 김대규 에너지 팜 대표는 제3세계의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하고 돕는 실천인을 통해 자립심을 갖고 변화되는 현지 사례를 소개한 후,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것을 전공과 연계해 생각해볼 것"을 당부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홍서희(기계공학과 11학번) 학생은 "제3세계 빈민의 현실을 잘 몰랐는데, 관련 자료를 접하고 직접 활동 중인 이들의 영상을 보면서 현지에서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현지에 가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제(화학공학과 12학번) 학생은 "적정기술 관련 책을 읽으면서 '고가의 기술과 장비가 빈곤국에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 워크숍에서 적정기술은 빈곤국의 사람들에게 방법을 가르쳐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을 배워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서 "책을 통해서 배운 지식을 발전시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적정기술을 통해 현지인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을 보면서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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