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환대의 축전’ 2013학년도 입학식 (2)

2013-03-13 교류/실천

신입생·구성원·학부모가 함께한 '입학주간'
새롭게 선보인 입학문화에 반응은 '고무적'

경희대학교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한 '입학주간’을 통해 경희만의 입학문화 전통을 만들어냈다. 후마의 날, 경희의 날, 공동입학식으로 진행한 입학식에서 경희대학교는 신입생들이 경희의 역사와 철학을 이해하고, 지식인으로서 갖춰야 할 학문 탐구의 방법 및 자세, 그리고 새로운 대학생활 및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지막 날 열린 공동입학식은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가 함께 참여해 '하나 된 경희'를 보여줬다.

신입생, "레드 카펫 밟은 특별한 경험 오래 기억될 것"
공동입학식은 서울과 국제캠퍼스 신입생 전원이 단과대학별로 모여 재학생과 교직원의 환영 속에 캠퍼스를 가로지르며 입학식장인 평화의 전당을 향해 행진하는 '입학식 퍼레이드’로 시작했다. 양 캠퍼스 신입생은 단과대학별로 깃발을 들고 학장과 함께 레드 카펫이 깔린 평화의 전당 앞으로 들어섰다. 각 단과대학 신입생이 입장할 때, 사회자는 해당 단과대학의 역사와 현황을 설명했고, 올해 음악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트럼펫 연주로 신입생을 환대했다. '입학식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시도된 행사다.



신입생인 김정(자율전공학과 13학번) 학생은 "입학식 당일에도 대학생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대학에 입학했다는 게 실감이 났다"며 "레드 카펫을 밟은 특별한 경험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훈(호스피탈리티경영학부 13학번) 학생은 "평화의 전당을 가득 메운 신입생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경희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기수로 퍼레이드에 참가한 박영종(관광학과 11학번) 학생은 "단과대학을 상징하는 깃발과 신입생이 입장하는 모습이 당당하고 멋있어 보였는데, 그 자리에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펫을 연주한 윤종학(기악과 05학번) 학생은 "졸업생의 입장에서 신입생을 맞이하는 기분이 남달랐다"면서 "연주를 통해 후배들의 미래를 축복해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경희의 입학 전통으로 이어가길"
올해 경희가 새롭게 선보인 입학문화에 대한 구성원의 반응도 고무적이었다. 김수중 문과대학장은 "신입생을 환대하는 3일간의 입학주간 행사는 신입생과 구성원의 단합을 이끌고, 신입생에게 힘을 실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면서 "첫 번째 행사인 만큼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부분적인 개선을 통해 경희의 입학 전통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주용(행정학과 06학번)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올해 입학식은 예년과 달리, 새내기와 구성원이 함께하려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함께함으로써 공유할 수 있는 추억도 하나 더 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를 살려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나래(기계공학과 08학번)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경희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입학식의 구성원 명예선언이 기억에 남는다"며 "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책임지자고 선언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구성원 명예선언은 경희의 창학이념, 역사와 전통, 미래전략과 미래협약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학, 존경받는 대학’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이다.

교수와 학부모가 소통한 '간담회'
입학식이 개최되는 동안 신입생 학부모는 각 단과대학에서 입학식 실황중계를 시청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단과대학과 학부 및 학과 특성, 교수진을 비롯해 해외 연수, 교환학생, 고시반과 같은 단과대학 자체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한 학과 설명회,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단과대학별로 10~1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각 학과의 교과과정과 진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교수와 학부모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단과대학은 입학식에 앞서, 각종 특강과 대학생활 안내, 학사·장학·국제화 프로그램 설명회 등을 마련해 신입생이 대학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의과대학은 2월 26~27일 이틀간 인문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과학 교육을 실시했다. 응용과학대학은 2월 26일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신입생 개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생명과학대학은 입학식 당일 오전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나의 대학생활 미리 보기,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학년별 준비사항 등을 통해 가치 있는 대학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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