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로스쿨 ‘인증’

2013-01-31 교육

29개 세부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우수’ 평가
교육과정ㆍ학사관리ㆍ법학부 교육, 우수 사례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도입 3년 만에 처음 실시된 '전국 로스쿨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경희대는 △교육과정 운영체계의 효율성 △학사관리의 엄정성 △실무필수 과목의 적절성과 충실성 △국제화 및 특성화 △도서관 및 학술정보 확보 △재정조달의 적절성 △재정분배의 적절성 △관련 학위과정 운영 등 8개 세부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25개 평가 대상 대학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한 '전국 로스쿨 인증평가’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됐다. 평가는 △교육목표 △입학전형 △교육과정 △교원 △학생 △교육시설 △교육연구지원 △관련 학위과정 등 8개 영역, 29개 세부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평가 기간은 로스쿨이 개교한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3년간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 이화여대, 아주대 등 18개 로스쿨이 '인증’을 받았다.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7개 로스쿨에 대해서는 인증유예(개선권고) 판정이 내려졌다.

인증평가 결과와 함께 24개 우수 사례도 발표됐다. 경희대 로스쿨은 교육과정 편제, 학사관리의 엄정성, 기존 법학부 과정의 교육 등 3개 항목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경희대 로스쿨이 실무과목에 활용할 교육용 사건기록을 연구업적(등재지 국내학술논문 1편의 30%로 평가)으로 인정한 제도가 교육과정 편제 항목의 우수 사례로 뽑혔다. 또한, 성적 평가 과정에서 학생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해 엄정한 학사관리가 이뤄지도록 한 시험용 ID 스티커 도입도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경희대 로스쿨은 학교의 전산시스템에서 추출한 시험용 ID 스티커를 학생들에게 부여하고, 학생들은 실명 대신 시험용 ID 스티커를 답안지에 부착하도록 해 담당 교수는 성적을 모두 입력하기 전까지 답안 작성자의 신원을 알 수 없게 했다. 기존 법학부 과정의 교육은 전임교원 5인을 남겨두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충실하게 보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경희대 로스쿨은 지난해 졸업생 50명 모두 '제1회 변호사시험’에 지원, 100%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변호사시험에 앞서, 예비검사 임용시험에서도 로스쿨 출신 검사 신규 임용자 총 42명 중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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