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배움을 실천하는 경희의 교육

2012-12-27 교류/실천

GSC · 후마니타스칼리지 등 사회공헌 · 예술교육 실시
'청록별의 희망노래' 열고 1년 간의 성취 · 희망 나눠


'2012 청록별의 희망노래 - 젊음, 다시 희망하다'가 지난 12월 4일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학생과 교수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후마니타스칼리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이룬 지난 1년간의 성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나누는 자리였다. 사회공헌 축전과 예술문화 축전으로 나뉘어 4시간 동안 펼쳐진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 미디어 등을 활용해 창작한 '젊음, 다시 희망하다'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다시 꿈꾸는 젊음이란, 배움을 실천하는 우리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조인원 총장, "온라인 활용 등 심화 발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고민할 것"
사회공헌 축전에서는 '총장님과의 T-Time'을 마련, 경희대학교가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조인원 총장은 "풍부한 창의력이 결합된 학생들의 열정적 봉사활동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개개인의 큰 꿈과 포부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학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의 현장활동과 지구사회봉사단(GSC)의 활동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두 부분을 더욱 연계해 교육과 연구, 실천이 융합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전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좀 더 체계화, 심화 발전할 수 있도록 전공과의 연계 방법, 온라인 매체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인원 총장은 "봉사활동은 내 안의 나, 내 안의 열린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 뒤,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활동에서 큰 성공을 거둬, 미처 몰랐던 자신의 무한한 가치와 만나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총장님과의 T-Time'에서 학생들은 사회공헌과 봉사에 대한 의미를 토론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진(식품영양학과 11학번)학생은 "학점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자괴감을 느꼈다"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교육, 성 소수자 위해 '애인 · 연애' 등 사전적 정의 바꾸는 성과 거둬
이날 권예하(언론정보학과 10학번), 송아리(미술학과 10학번), 이인석(경영학과 12학번), 윤나라(미술학과 12학번), 전소연(화학과 12학번) 등 5명의 학생이 지난 1학기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진행한 현장활동이 소개됐다.

이들은 성 소수자와 관련된 현장활동을 하기로 의견을 모은 후, '이성애 중심적 언어가 차별을 만든다'는 주제를 선정했다. '사랑'과 '연인', '애인', '연애' 등 남녀 간의 이성애를 중심으로 서술됐던 단어의 정의를 '사람'으로 범위를 확장해 국립국어원에 제안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11월 7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네 단어의 정의가 수정됐다. 권예하 학생은 "시민교육 수업을 통해 '우리의 노력이 변화의 힘’이라는 것과 변화를 위해 직접 실천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예술교과, 노래 · 악기 · 춤 · 디자인 등 예술 통해 사고 확장의 기회 제공
예술문화 축전 'ART · 人 · 후마니타스'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예술교과 수업의 결실로, 공연과 전시로 나눠 진행됐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예술교육의 목표는 인간다운 인간으로 거듭나 새로운 문명 속에서 인간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지구적 존엄성 발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번 축전에서 21개 예술교과목 수강생들은 인간 · 세계 · 문명의 오늘을 성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한 고민의 결과를 노래, 악기 연주, 사물놀이, 춤 등 공연과 사진, 그림, 디자인 작품 등에 담아냈다.

예술문화 축전은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성원'을 양성하기 위해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예술교과에서 시도한 새로운 교육 과정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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