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2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개최

2012-12-24 교육

미래 공학도의 창의성과 자긍심 고취 위해 마련
올해로 7회째 맞으며 사회에서 인정받는 대회로 도약

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가 12월 6일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2012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012학년도 종합설계 교과목을 수강한 공과대학, 전자정보대학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전에 설계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 공학도의 창의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김창우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현대사회에서는 창의성의 가치가 높게 존중받고 있으며, 특히 공학계열에서는 창의성이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창의적 공학기술인재로 발전해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공과대학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화적 인재가 여러분 중에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환경공학과 학생 4명, 대상 수상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로비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직접 기획하고 설계, 제작한 61개 시제품이 전시됐다. 김창우 공학교육혁신센터장과 이준복 부센터장, 종합설계 교과목 담당교수 및 학과 추천 교수 등 19명의 심사위원은 창의성, 융합성, 기술성,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각 작품을 평가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3층 피스홀에서 진행됐다. 대상 1팀, 금상 3팀, 은상 9팀, 창의상 12팀이 선정된 가운데, 환경공학과 이대성(07학번), 정수연(07학번), 이슬(08학번), 김형준(09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N.B.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인 '다기능 방충망’은 진동을 통해 곤충의 침입은 물론, 환기 시 들어오는 먼지까지 막아주도록 제작됐다. 태양열을 이용해 음파발생기를 작동시키면, 이에 연결돼 있는 진동자에서 방충망 전체에 진동을 일으켜 마찰력이 생긴다. 이슬 학생은 "진동을 통해 정전기가 발생하면서 창문을 오가는 먼지들이 붙게 된다"면서, "공기청정기가 있어도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를 막거나 높이 떠 있는 먼지를 없애지는 못하는데, 우리가 만든 다기능 방충망은 그러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년간의 배움 총정리
N.B. 팀은 지난 4년간 환경공학과에서 쌓아 온 지식을 활용, 실내 대기 오염에 대해 고민하다 ’다기능 방충망’을 기획하게 됐다. 정수연 학생은 "취업 준비를 하느라 모두 바쁜 틈에서도 함께 열심히 해왔는데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고,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라 더욱 뿌듯하다"고 팀원을 대표해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축사를 맡은 백운식 전자정보대학장은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주고 사실상 졸업논문과 같은 이번 대회를 준비해 준 학생들 모두 수고가 많았다"면서, "사회에 나가서도 탐구심을 잃지 말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발명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올해로 7회째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김창우 센터장은 "앞으로 공학계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학교 전체로 참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경희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수상 이력이 사회에서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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