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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기부자 명예의전당 헌액식 및 감사패 전달

2012-12-07 교류/실천

간호과학대학 교수 6명, 경희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 약속

고액기부 교수들에 대한 명예의전당 헌액식 및 감사패 전달식이 12월 3일 서울캠퍼스 본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새로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6명은 전원이 간호과학대학 교수들로, 강현숙, 김광주, 김윤희, 이향련 명예교수와 현경선 간호과학대학장, 김원옥 교수 등이었다.

헌액식에는 김정만 서울부총장, 유명철 의무부총장, 김운호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만 부총장은 "간호대학에는 기부의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한 문화가 경희학원 전체로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간호대학 교수님들이 그동안 학교에 대한 이해와 기여가 높았다"라며 "이를 계기로 학교와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필요"
고액기부 교수들은 모두 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현경선 학장은 최근 5,000만원을 추가해 기부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현경선 학장은 "건강을 위해 걷자는 생각으로 승용차를 구입하기 위해 모아둔 금액을 학교 발전에 보태기로 했다"면서, "기부는 어려운 일이 아니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경선 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가 나아가는 방향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꾸준한 기부 활동을 약속했다.

 
40여년 동안 재직해온 김윤희, 이향련, 강현숙 명예교수는 "경희대학교와 간호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후학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 명예교수는 "1997년 간호대학 평가가 있던 때부터 조금씩 기부해왔는데,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큰 금액으로 쌓였다"면서, "42년 6개월 동안 학교로부터 굉장히 많은 것을 얻고, 감사할 일이 많아 보답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경희의 기부문화 활성화와 관련, 김원옥 교수는 "동문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운호 대외협력처장은 "학교 전체는 물론, 단과대학 차원에서도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와 의료기관 이용 등의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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