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직원연구년제 시행

2012-10-19 연구/산학

성금캠페인통합사무국 김동환 계장, 최초 연구직원 선정
미국 뉴욕대에서 대학발전기금 모금 연구 진행

지난 5년간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제정하고 행정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대학의 미래를 모색해온 경희대학교가 행정직원의 역량 강화 일환으로 직원연구년제를 본격 시행했다. 직원연구년제는 일정 기간 대학에 재직한 직원에게 연구기간을 부여, 대학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희대학교 최초 연구직원은 2011년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연구년을 다녀온 성금캠페인통합사무국 김동환 행정계장이다. 그는 연구년 기간 동안 기금 모금과 국제 자선활동을 중심으로 연구, 미국의 대학과 비영리 기관의 기금 모금 방식을 살펴보고 경희대의 상황에 맞춰 기획과 시뮬레이션 과제 등을 수행했다.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계획 제안
김동환 계장은 2001년 3월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임용되어 그동안 총무과, 대외협력처, 동서의학대학원, 공과대학을 거치며 10년간 각 부서의 다양한 업무를 습득해왔다. 그는 "대학 행정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연구하고 싶은 부분들이 생겼다"며, "새롭고 다양한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도전을 통해 행정 업무의 역량을 높여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연구년 신청의 계기를 밝혔다.

김동환 계장이 택한 연구 주제는 '대학발전기금 모금'이었다. 2004년부터 5년간 대외협력처에서 발전기금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전국대학발전기금모금협의회 간사 및 강사로 활동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금 모금에 대한 관심과 노하우를 살려 연구 계획을 세웠다. 그가 제안한 내용은 자선 및 기금 모금 분야의 세계적 교육기관인 미국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NYU-SCPS George H. Heyman, Jr., Center for Philanthropy and Fundraising'의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펀드레이저들과 소통하는 것. 그는 기금 모금 전문가 인증 과정(Certificate in fundraising) 및 국제 자선활동 전문가 인증 과정(Certificate in global philanthropy)을 수료하고 인증서를 취득했다. 김동환 계장은 "경희대 실정에 맞는 기금 모금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행정 전문인의 연구 분위기에 활기 불어 넣길"
연구년을 마친 김동환 계장은 서울캠퍼스 성금캠페인통합사무국으로 발령받아 지난 1년간 연구한 내용을 대학 행정에 적용하고자 시도 중이다. "연구년제를 통해 대학의 여러 기관과 교·직원 및 동문, 지역사회와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경희'라는 이름으로 유기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눈 뜨게 됐다"는 김동환 계장은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속감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기획하는 것이 모금의 출발점이자 앞으로 할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연구년 후 새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해 연구년제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정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제도를 통해 행정 전문인의 연구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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