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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학생 2인, 한의과대학 신축 기금 전달

2012-11-14 교류/실천

한의학과 이지수 · 이진욱 학생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기부

한의과대학 이지수(한의학과 08학번) 학생과 이진욱(한의학과 10학번) 학생이 한의과대학 신축 기금으로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을 기부했다.

한의과대학 신축은 캠퍼스종합개발사업 'Space 21'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의과대학의 가치를 발전 · 계승할 수 있는 대학다운 건물 마련, 한의과대학의 특수성에 최적화된 교육환경 · 연구환경 · 교육서비스환경 조성, 한방병원과 연계한 연구환경 인프라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다. Space 21은 지난 2010년부터 재정 진단에 따른 규모 축소 논의에 착수,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의를 거쳐 올해 12월 한의과대학을 포함한 교내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문 기부도 활발, 3억 원 기금 마련
한의과대학은 그동안 교수, 동문, 학생, 직원,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신축 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특히 김남일 한의과대학 학장을 중심으로 동문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 약 3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재학생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고무되어 지난 10월부터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지수 학생은 "한의과대학에 우수한 교수님과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람실과 스터디실 부족 등 시설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수 학생은 장학금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원정대 수상 상금을 합쳐 기금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한의과대학에서 공부하며 얻은 것에 비하면 무척 작은 기여라고 생각한다"면서 "졸업 후에도 모교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기부한 이진욱 학생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이 명성에 비해 건물과 시설이 낡고 수업 공간 및 실습실이 부족해 공부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의과대학만의 독자적이면서도 특성을 갖춘 건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학우들이 한의대 신축에 작은 정성을 담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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