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발표 논문, 2011년까지 최다 인용 논문 선정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 인용 지수 상승 및 위상 제고에 기여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용택 교수의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분리막 분야 학술지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Journal of Membrane Science)>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내 오염성 향상을 위한 PVDF/TiO₂ 유-무기 복합막의 제조 및 특성(Prepar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PVDF/TiO₂ organic-inorganic composite membranes for fouling resistance improvement)'.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은 "이용택 교수의 논문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계 연구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인용되어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의 인용지수(Impact factor)를 상승시키고 저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막'이라는 의미의 멤브레인(Membrane)은 특정한 경계를 이루는 얇은 층으로, 세포와 외부의 경계를 짓고 세포 내 물질을 보호하며 이동을 조절하는 '세포막'과 같이  필요한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용택 교수는 PVDF(polyvinylidene fluoride) 막에 이산화티타늄(TiO₂) 나노 입자를 첨가했을 때 막의 친수성이 향상, 유기물에 의한 오염이 감소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지난 2009년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에 기고했다. 이 논문은 최근 물 부족 현상 심화로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수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수처리 핵심기술인 분리막 제조기술 개발과 관련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용택 교수는 "해외 학회에 활발히 참석해 고분자와 나노기술을 연동한 수처리 응용 발표들을 접하면서 연구 아이디어를 얻어 다른 학자들보다 빠르게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외 학계와의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분리막을 이용한 수처리 공정 개발 및 해수담수화용 역삼투(RO)막의 표면개질 연구, Hydrocarbon Gas에서의 수소개질과 분리를 위한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용택 교수는 "앞으로 물과 공기를 이용해 미래 산업에 활용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멤브레인 연구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연구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