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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출전

2012-08-07 교육

성균관대 물리치고 '협회장기 경기도 대학 야구대회' 결승전 우승

경희대학교 야구부가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4회 협회장기 경기도 대학 야구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평가전'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전국체전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3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에 오르게 됐다.

7월 4일 안양 석수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의 상대는 성균관대였다. 이날 양팀은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회말 성균관대가 선취점을 얻으며 앞서 나가는 듯 했지만 6회초 경희대가 안타 2개 및 상대 실책으로 2점을 획득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이 스코어를 유지하며 9회초까지 앞서갔지만, 9회말 성균관대의 동점 안타가 터지며 2-2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10회에서 경희대가 1점을 얻어 승리의 기운이 감돌았으나 공수교대 후 성균관대에 또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11회초 정성민(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과 정우남(스포츠지도학과 08학번) 학생이 각각 1점씩 득점하고 11회말 무실점으로 막아 경희대는 5-3으로 우승을 확정짓고 경기도 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민정후(스포츠지도학과 09학번, 주장) 학생은 최우수 선수상을, 11이닝 3실점 완투승을 거둔 손정욱(스포츠지도학과 09학번) 학생은 최우수 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국성 감독과 한광령 부장은 각각 감독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민정후 학생은 "라이벌인 성균관대에 승리를 거두고 2009년 이후 3년 만에 전국체전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국체전에서 4강을 목표로 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국성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 세 경기('2012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제5회 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 대회', '2012년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와 협회장기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임해 주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우승은 물론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프로 진출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구부는 지난 6월 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12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에서 준우승을 거뒀으며, 오는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7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제93회 전국체전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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