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인간 · 자연 ·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스탄불 프로젝트’

2012-08-17 교류/실천

2011년 첫 도입, 세 번째 프로그램은 일본과 중국 탐방
중핵교과 《우리가 사는 세계》 중 동아시아 · 서구근대 비판 기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2012 이스탄불(다문화이해) 프로젝트'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2011년 처음 도입된 이스탄불 프로젝트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문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해 8월 터키 이스탄불 방문을 시작으로 겨울방학인 올해 1월 일본 규슈 지역 탐방까지 두 차례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이스탄불 프로젝트는 지난 두 번의 프로젝트와 달리 두 팀으로 구성된 참가 학생들이 서로 다른 국가를 탐방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탐방 지역은 일본과 중국으로 일본팀의 경우 참가자는 총 15명(서울캠퍼스 10명, 국제캠퍼스 5명)이며,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규슈 일대(가고시마,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후쿠오카 등)를 방문한다. 중국팀의 경우 참가자는 총 17명(서울캠퍼스 11명, 국제캠퍼스 6명)으로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동 지역(북경, 보정, 천진, 태산, 곡부, 청도 등)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 탐방에서 일본팀은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근대화 과정 탐방'을, 중국팀은 '동서문명의 충돌과 중국 근대화의 시련'을 주제로 각각 일본과 중국의 근대화 격전지를 방문해 양국의 근대화 과정 과 인물을 살펴본다. 이는 학생들이 2학기에 학습하게 될 중핵교과2 《우리가 사는 세계》 중 '8장 동쪽으로 온 파도: 동아시아의 근대 대응과 수용'과 '10장 서구 근대 비판: 무엇이 진정한 문명인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사전교육에서 일본팀은 '메이지 유신과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일본 근대화의 이해' 및 방문지인 '규슈 지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 등에 대해 살펴봤다. 중국팀은 '동서 문명의 교류와 갈등', '서구 제국주의 열강과 중국 근대화의 시련과 그 해법'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탐방 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스틸 사진을 자료화하며, 개인 및 팀별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일본팀 참가자인 배준형(한의학과 10학번) 학생은 "일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발견하기 위해 이스탄불 프로젝트에 참가했다"며, "사전교육을 통해 일본과 메이지 유신의 배경에 대해 배우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기법도 익힐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배 군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사전교육을 토대로 탐방 준비를 탄탄히 하여 일본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팀 참가자인 김보경(지리학과 12학번) 학생은 "사전교육이 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설명이 아닌 중국의 역사와 근대화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웠다"며, "4일간 사전교육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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