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한땀 한땀 모은 기부금, 약대 발전에 도움이 되길”
2022-11-28 교류/실천
약학대학 졸업 30주년 맞은 88학번 동기회 발전기금 기부
근속 30주년 맞은 86학번 김영관 동문 기부 동참
지난 2012년 졸업 30주년을 맞은 약학대학 78학번 동문들은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이에 72학번 동문이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해마다 졸업 30주년과 40주년을 맞는 학번이 ‘모교 방문의 날’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전통이 생겼다.
올해는 88학번 동기회가 뜻을 모아 2천만 원을 약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88학번 동기회의 기부 소식에 86학번 김영관 동문도 1천만 원을 보태 기부 릴레이를 이어갔다. 지난 11월 12일 약학대학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임동순 약학대학 학장, 김동근 약학대학 동문회장, 윤경원 88학번 동문 대표, 김영관 동문 등이 참석했다.
약학대학 88학번 윤경원 동문 대표는 “동기들과 졸업 30주년 기념 발전기금을 모으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한땀 한땀 마음을 모은 기부금이 약대 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86학번 김영관 동문은 “개인적으로 올해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졸업 후 취업한 직장에서 근속 30주년을 맞았고, 아들도 경희대 약대에 입학했다. 약대 동문인 아내와 더불어 진정한 경희 가족이 됐다. 이에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방법을 알아보던 중 졸업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식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임동순 약학대학 학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교 방문의 날’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해마다 기부를 이어오는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동근 약학대학 동문회장(81학번)은 “돈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지만 10여 년간 한 기수도 빠지지 않고 기부를 이어오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단대에 비해 동문 수가 많지 않은 만큼 끈끈한 동문 관계가 바탕이 되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동문들의 마음을 모으고 모교와의 교감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좋은 선배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
신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