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학 창업의 미래, 캠타가 선도한다
2022-01-26 교육
캠퍼스타운사업단, 성과공유회 및 데모데이 ‘캠타비전’ 성료 (1) 성과공유회
2년간의 성과 대내외에 알리고, 입주기업 발표로 가능성 평가
캠퍼스타운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1월 13일(목)과 14일(금) 양일간 성과공유회와 데모데이 ‘캠타비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해 진행했고, 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13일 오후 2시 삼의원 창업센터 1층 Hwa:실에서 개최한 성과공유회는 지난 2년간 사업단이 쌓아온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한균태 총장과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 김중백 기획조정처 처장 등이 참석했고, 동대문구 안규백 의원과 서울산업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 서울시의회 오중석 의원,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 서울신용보증재단 박장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창업가의 도전 정신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캠퍼스타운으로 거듭날 것”
행사는 한 총장의 환영사와 내빈의 축사, 성과발표, 프로그램 우수 참여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 총장은 “지금까지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이룬 성과와 이를 발표하는 오늘의 자리는 사업 참여 기관과 지역 주민의 도움 덕분에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참석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전환기를 맞이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공감과 연대, 긴밀한 협력 구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창업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창업가의 노력과 열정을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확산해 진정한 캠퍼스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면서 “지역 청년과 지역 주민의 꿈을 실현하고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대학과 캠퍼스타운이 되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환영사를 마쳤다.
이후에는 안 의원과 김 대표이사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모두 캠퍼스타운사업의 성공과 창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발전을 응원했다. 안 의원은 “삼의원 창업센터에 방문해보니 창업의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고, 성공의 기운이 있는 곳 같다”라면서 “창업의 과정에 당연하게도 기쁨과 어려움이 함께할 것이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성공의 길이 있음을 잊지 않고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조촐한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행사가 이뤄지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모두 알고 있다”라며 “창업가 여러분의 성공을 응원한다”라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창업육성 프로그램으로 69팀 지원하며 97억 원 투자 유치
성과공유의 발표는 박재홍 단장이 맡았다. 그는 내외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의 특징과 성과를 소개했다. 사업단은 ‘WE+ Project’라는 비전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통해 일(Work)과 삶(lifE)의 풍요로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창업지원과 지역상생을 큰 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총 2개의 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타운사업 참여 대학 중 유일한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인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와 최대 규모인 삼의원 창업센터가 그것.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는 2020년 11월 개관해 바이오·의료 분야 12팀과 청년외식창업 1팀이 입주해 있다. 2021년 11월에는 기숙사였던 삼의원을 창업센터로 새단장해 혁신·소셜 분야의 49팀을 입주시켰다.
창업육성 프로그램에는 △WE+ Academy △여름/겨울 창업여행 △캠스테이지 △WE+ Support System △청년식탐²(探:貪) 등이 있다. WE+ Academy는 초기(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의 전주기를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는 원스텝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85팀이 지원해 69팀을 선발했고, 4억 8천만 원의 창업지원금과 시상금을 지원했다. 총 20건에 9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가 도출됐다. 여름/겨울 창업여행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해 예비창업자가 사업 아이디어를 고도화할 수 있게 돕는다. 캠스테이지는 사업단이 시행하는 모든 행사를 이르는 말인데, 사업단 프로그램 참가자의 역량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WE+ Support System은 입주기업 성장을 위한 창업지원 시스템으로 200여 명의 전문 멘토단과 5개의 협업기업 등을 통해 멘토링과 입주기업의 건강검진,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청년식탐²(探:貪)은 청년들의 외식 창업 프로그램이다. 외식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 멘토링, 사업장 운영 기회 등을 제공한다.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지난해 4월부터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에 이 사업의 1기 선발팀 ‘그린브로스샐러드’가 입주해 운영했고, 2기 팀이 선발되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하여 준비 중이다.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 문제 해결 나서
지역상생 프로그램은 △경희로운 시리즈 △독립연구 △WE+ Living LAB △로컬 디렉터 △로컬 키퍼 △WE+ Loan to you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경희로운 시리즈는 경희대의 교육 역량을 서울시민과 공유해 건전한 시민문화 창출과 활발한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지역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2020년에는 ‘경희로운 시민되기’로 경희대의 교양 강의를 시민에게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2021년에는 ‘경희로운 에코생활’이란 주제로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공유하며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기후위기 의식을 확산시켰다. 지금까지 537명이 참여했고, 만족도 조사에서 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연구는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의이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선정해 연구하는데, 이 강의에서 지역 상생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총 16팀의 54명이 참여했다.
WE+ Living LAB은 지역과 경희대 구성원, 사업단 입주기업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을 위해 머리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공모 방식으로 지역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로컬 디렉터는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이다. 경희대가 위치한 동대문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동대문구의 가치를 리브랜딩했다. 로컬 키퍼는 지역의 가치, 발전, 상생 및 주민자치를 위한 자발적 참여 활동이다. 지역에 있는 상인회나 협동조합 등을 소개했다. WE+ Loan to you는 침체한 지역 경기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구 내의 금융기관과 협업해 진행한 저금리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회기동과 서울 약령시에서 개최해 총 187건, 69억 5,700만 원의 대출을 진행했다.
박재홍 단장은 “경희대는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 청년, 대학,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경희대의 사회공헌을 실현하고자 한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 관련 기관 모든 분의 노력으로 지금의 성과가 도출됐다”라면서 “스타트업에게는 든든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경희대는 2개의 창업센터와 원스톱 행정 서비스로 이를 구현했다. 이런 성과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학의 역량을 지역과 나누며 상생한다는 사업의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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