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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한의학의 새로운 전기 되길”

2022-01-31 교류/실천

한의과대학 김진돈 동문(한의학과 85학번, 운제당한의원 원장)이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기부식에 참석한 한균태 총장과 김진돈 동문.

한의과대학 김진돈 동문(한의학과 85학번, 운제당한의원 원장) 5천만 원 기부
한의학의 세계화 견인할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응원하는 마음 담아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는 한의과대학이 2018년 한의과대학관 신축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한 한의과대학의 새로운 목표이다.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라는 목표를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및 인류복지 분야 세계 최고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프로젝트에 한의과대학 동문의 기부를 통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돈 동문(한의학과 85학번, 운제당한의원 원장)이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식은 1월 20일(목) 오후 서울캠퍼스 본관 접견실에서 개최됐다. 한균태 총장과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 (서울)대외협력처 윤여준 처장 등이 김 동문을 반겼다.

김진돈 동문은 올해로 졸업 30주년을 맞이했다. 김 동문은 한의학의 새로운 발전을 기원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과 김진돈 동문.

시대적 전환기, 한의학의 역량 모으는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한 총장은 “김 동문이 올해 첫 기부자로 한의대에 큰마음을 전해주셨다. 한의과대학이 한의학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의학을 대표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해 한의학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희의 노력은 학문적 측면과 임상적 측면에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전통적인 진단과 치료 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면, 한의학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한의학은 본디 융합학문으로의 성향이 있기에,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부한 김 동문은 올해로 졸업 30주년을 맞이했다. 이 학장은 “매년 졸업 30주년이 된 동문을 대상으로 기념할 수 있는 동문 방문 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코로나19로 최근에는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김 동문을 뵙고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나 교육과 의료에 관한 현안을 설명드렸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가상공간의 교육과 연구와 같은 내용이었다. 김 동문께서 가족과 논의하시고 기부를 결정해주셨다. 대학과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동문은 “지역과 대학의 교류가 한의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역에 있는 한의사들은 대학에 있을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 지역 한의원에서 모이는 다양한 임상 사례가 대학의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면서 “대학과 지역, 학생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쌓는다는 느낌으로 기부했고, 이 자리에 왔다.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가 한의학 발전의 좋은 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기부식 참석자들은 한의학의 발전 방향에 관한 서로의 생각도 공유했다. 한 총장은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에듀테크의 발전으로 가상공간에서의 교육이 새로운 화두가 된 상황을 설명한 그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경희대는 의학, 한의학, 공학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플랫폼 개발과 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한의학도 눈을 돌려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도 이에 화답하며 “후배들이 한의학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인문학이나 경영학, 마케팅과 같은 분야는 후배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필수적인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김 동문의 이야기는 한의과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혁신과도 닿아있다. 이 학장은 한의과대학이 진행 중인 교육과정 개혁의 핵심을 소개했다. 한의과대학은 학생들이 인문학이나 경영학, 커뮤니케이션을 배울 수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게 교육과정을 개혁하고 있다. 김 동문은 “한의학 발전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의사가 지역 사회에서 빛이 돼야 한다”면서 “중국에는 국의대사 제도로 국가를 대표하는 중의학 의사를 선정한다. 학문과 연구, 임상에도 모두 뛰어난 사람들인데, 한의과대학에도 이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 많다. 한의과대학이 세계 최고의 학과가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기부식 참석자들은 한의학의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 총장은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에듀테크와 같은 교육과 연구의 변화가 크다. 한의과대학도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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