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모교는 동문에게 가족, 애정 가질 수 있게 발전할 것”
2021-01-06 교류/실천
치과대학 28회 동기회 기부금 및 치과대학 동문회 장학금 전달식 개최
발전기금 기부에 28회 동기회 90명 중 81명 참여
동문회 장학금 7명 학생에게 2백만 원 전달
치과대학 ‘28회 동기회(94학번, 이하 동기회)’가 치과대학에 3천 3백만 원을 기부했다. 동기회 회원 90명 중 81명이 참여했다. 동기회와 연락이 닿는 대부분 동문이 참여했다. 치과대학의 기부 문화 동참 분위기를 독려한 이윤, 정재욱, 박승훈, 백시현, 노원종 동문 등의 활동이 만든 결과이다. 치과대학은 동문의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10일(목)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윤 동문은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이 어려워 더 늦기 전에 기부금을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기부가 후배들에게도 선례가 됐으면 했다. 코로나 종식 후 모교 방문 모임을 개최한다면 강의실에서 동기들과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부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종혁 학장은 “대학은 동문에게 가족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마음을 갖고 챙겨주는 관계이다”라며 “동문이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금은 학생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임상술기 센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기부금의 사용처를 밝혔다.
동기회는 인프라 구축, 동문회는 학생 장학금 전달
동기회가 후배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치과대학 동문회(이하 동문회)는 후배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문회는 매년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매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약소하게 진행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22일(화) 학장실에서 개최했다.
동문회 장학금은 총 7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한 학기 2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정종혁 학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을 생각하며 장학금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치과대학 차원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다. 2021년에 대한 불안감도 있지만, 동문의 마음이 힘이 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치과대학 10회 졸업생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후 경희치대 동창회 장학재단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세영 동문(치과대학 76학번)은 “지금 학생들과는 거의 50기 차이가 난다. 생각해보면 자녀들보다도 어린 학생들인데, 우리가 여기 왜 모였는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치과대학은 단결력이 자랑이다. ‘경희 출신이 모이면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어 “여러분도 선배들이 작으나마 따뜻한 애정을 보인다는 사실만 기억해주길 바란다. 내년에는 기부 금액을 늘려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액수를 늘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창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진 동문(치과대학 81학번)은 “시험으로 바쁜 시기인데 선배들을 만나러 와줘 고맙다.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은 오히려 대학을 졸업해 사회로 나가면 더 절실하게 느낄 것이다”라며 “장학금을 받게 돼 축하하고 모두 조심해서 내년 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오명균 학생(치과대학 17학번)은 “동문회 장학은 치과대학의 전통이라고 들었다. 선배님들이 베푼 내리사랑을 잊지 않겠다”라며 “미래에 기회가 된다면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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