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이한구 원장, ‘평화학술기금’으로 3천만 원 기부
2020-12-07 교류/실천
제29회 수당상 상금 중 일부 기부
“창학정신과 거교적 평화 학술 활동 돕고 싶어”
미래문명원 이한구 원장이 11월 26일(목) 오후 본관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평화학술기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최근 제29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원장은 상금 중 일부를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손혁상 대외부총장(이하 부총장)과 윤여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수당상 수상자로 개인의 성취를 대학으로 확대
발전기금 전달식은 평화학술기금의 신설과 자발적으로 발전기금 전달 의사를 밝힌 이 원장의 마음이 어우러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손 부총장도 이 원장을 반겼다. 이 원장은 역사철학과 사회철학 분야의 성취와 유네스코에서 발간하는 인문학 학술지인 <디오게네스> 초빙 편집장으로 한국철학 특집 발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당상 수상자가 됐다.(관련기사: “열린 문명의식으로 긴급한 지구적 위기 헤쳐 나가야”)
손 부총장은 “개인의 성취를 대학에 전달한 이 원장님의 사례가 구성원에게 귀감이 된다. 이 원장님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개인의 성과가 다른 구성원 전체와 향유되는 기회가 늘어나길 기원한다”라며 “오늘의 이 자리가 이런 기회를 넓히는 큰 디딤돌이길 기대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원장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학교를 위해 도움 되는 일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당상 수상도 경희가 저의 활동 터전이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오길 바란다”라고 경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원장이 기부한 평화학술기금은 이번에 새로 생성된 기부 프로젝트이다. 경희의 창학정신과 평화 구현을 위한 대학의 연구와 실천사업을 목적으로 삼았다. 손 부총장은 “평화학술기금은 대학을 넘어 범 경희의 평화 학술과 실천 활동을 위한 밑거름이다. 이 원장님이 기부해주시고 이런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해준 것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평화학술기금의 첫 사례, 기부 활성화와 문화 형성에 훈풍
윤 처장은 기부금 모금을 위해 만났던 동문의 목소리를 전하며 평화학술기금의 의미를 밝혔다. 윤 처장은 “동문을 만나보면 고 미원 조영식 박사님에 대한 추억을 말하며, 설립자와 관련된 사업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분이 많았다”라며 “이 원장님의 기부가 큰 영향을 주리라 생각하고, 그 첫 삽을 떠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불고 있는 기부 활성화 분위기에 훈풍이 될 전망이다. 손 부총장은 “최근의 통계를 보니 작년과 비교해 모금 금액이 더 많아졌다”라며 “코로나19로 대학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관련 부서의 적극적 움직임과 어려우니 학교에 이바지해야겠다는 구성원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려울수록 뭉치는 경희의 힘을 느끼고 있다”라며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원장은 “가족과 함께 일생동안 소득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면서 살아왔다. 이번의 기부도 가족의 동의와 격려가 큰 원동력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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