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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대학 40주년 "응답하라 1980, 비상하라 2020"

2020-11-18 교육

외국어대학이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외국어대학은 지난 40년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획과 준비를 시작했다.

외국어대학 설립 4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외국어대학은 학생 만족도가 높은 단과대, 교수들의 헌신과 열정이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하며 국제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온 외국어대학이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외국어대학은 지난 1980년 중어중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과 3개 학과로 설립된 이후 현재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프랑스어학과, 스페인어학과, 러시아어학과, 한국어학과 등 1개 학부, 6개 학과로 구성된 단과대학으로 발전했다. 외국어대학은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4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외국어대학은 설립 4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학술대회, 40년사 발간, 음식 경연대회, 스토리텔링 콘테스트, 대중 서적 발간 등 40년의 역사를 자랑할 만한 행사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지난 6일(금) 외국어대학 321호에서 윤우섭 명예교수의 강의실 네이밍 현판식과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손혁상 대외부총장, 윤우섭 러시아어학과 명예교수, 이경래 외국어대 학장.

외국어대학 발전에 앞장선 윤우섭 교수
외국어대학이 40년간 글로벌 리더를 배출해 낼 수 있었던 데는 외국어대학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교수들의 공이 크다. 그중 윤우섭 러시아어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1994년 9월 교수로 임용된 후 1998년부터 최근까지 5천여만 원의 기부 행렬을 이어왔다. 윤 교수는 명예교수가 된 다음에도 계속 선행의 발자취를 남겼다. 외국어대학은 지난 6일(금) 윤 교수의 선행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강의실 네이밍’ 행사를 마련했다. 윤 교수의 이름이 적힌 현판은 외국어대학 301호 ‘어학 실습실’에 부착됐다.

이어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서 손혁상 대외협력부총장은 “꾸준한 기부와 진심 어린 도움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윤우섭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외국어대학이 앞으로 더 큰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돕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백운식 학무부총장, 손혁상 대외부총장, 이경래 외국어대 학장, 김상욱 외국어대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6일(금) 윤우섭 명예교수의 강의실 네이밍 현판식과 감사패 전달식에 이어 국내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국제 학술대회는 지난 10월 31일(토)에 열렸다.

“40년간 쌓아온 업적과 성취를 확인하고 확산하는 자리”
외국어대학은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발전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학술행사는 국제와 국내 학술대회로 나뉘어 열렸다. 지난 10월 31일(토)에 열린 국제 학술대회는 경희대 외국어대학, 글로벌인문학술원, 비교문화연구소, 공자학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날 외국 연사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내국인 발표는 오프라인으로 외대 321호에서 진행했다. 국내 학술대회는 지난 6일(금) 열렸다.

국제 학술대회는 ‘인간을 다시 묻다 - 인간, 자연, 물질, 생명’을 주제로 장회익 초빙교수와 톰 코헨(Tom Cohen) 뉴욕주립대 명예교수가 각각 기조 강연을 맡았다. 이 외에도 이택광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와 수 다밍(Xu Daming) 난징대 교수 등 9명의 석학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 학술대회는 ‘외국어대학 발전방안 집중 토론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 1부: 교육과 거버넌스 혁신방안 △ 2부: 학술 연구 활성화 방안 △ 3부: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1부에서 외국어대학 교육의 미래 방향성에 관해 고찰하고 대학원 구조 개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했다. 2부에서는 언어 및 언어교육 전공의 교육과정 현황과 비전 등 외국어대학 인문학 연구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순서로 외국어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시대와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외국어대학은 테크놀로지 기반의 외국어 교육 등을 통해 교육의 수월성을 확보한 후 현장실습 프로그램 활성화와 취업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발전전략을 세웠다. 또, 대학원을 활성화하고 연구 공간을 집적화하는 등 연구 지원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외국어대학은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킹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을 위한 전담 교수제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학생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동문과의 주기적인 소통을 유지해 기부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슬로건 공모전, 음식 경연대회, 스토리텔링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 개최

외국어대학은 설립 40주년을 맞아 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학술대회, 40년사 발간, 음식 경연대회, 스토리텔링 콘테스트 등 지난 역사를 자랑할 만한 행사를 다채롭게 펼쳤다. 사진은 외국어대학 설립 40주년 공식 심볼.

외국어대학은 학술대회 외에도 슬로건 공모전, 음식 경연대회, 스토리텔링 콘테스트 등 외국어대학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 중 ‘슬로건 공모’는 외국어대학의 4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향후 외국어대학 발전 계획 수립에 구성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지난 6일(금) 마감 후 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은 외국어대학 40주년 관련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외국어대학의 특성을 잘 담은 행사도 열렸다. ‘글로컬 스토리텔링 콘테스트’에서는 외국어라는 창문을 통해 ‘나’ 혹은 ‘우리’가 바라본 해외지역의 모습이 어떤 전대미문의 파형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평가한다. 스토리텔링 콘테스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2월 11일(금) 온라인을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외국어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5월로 예정됐다. 외대 4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행사는 외국어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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