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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동문,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2020-07-17 교류/실천

이재호 동문(혜전대학교 명예총장, 행정학 박사)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재호 동문은 “그간 대학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해왔다”라며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재호 동문(혜전대학교 명예총장, 행정학 박사) 발전기금 전달식 개최
“경희와 맺은 인연 떠올리며 기부 결정해, 어려운 시기 대학 발전에 도움 됐으면”

이재호 동문(혜전대학교 명예총장, 행정학 박사)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경희대학교는 지난 7월 15일(수) 본관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한균태 총장과 손혁상 대외부총장, 윤여준 서울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이재호 동문은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은 후, 지난 1999년 경희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2003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부터 지난 2018년까지 혜전대학교의 총장으로 봉직했고 현재는 명예총장으로 있다. 윤여준 처장은 “부끄러움 없는 교육 실천가로 살아온 삶의 양식이 많은 후배에게 가르침이 될 것”이라며 이재호 동문을 설명했다.

선친의 영향으로 혜전대 총장직 수행
교육자로서의 이재호 동문의 활동은 선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재호 동문의 선친인 청운(靑雲) 이종성 선생은 40대 후반 공직에서 물러나 1970년 충남방적을 창업했다. 국내 최대의 방적 회사였다. 어린 나이에 사회에 뛰어들어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던 직원을 위해 공장이 있는 지역에 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981년에는 혜전대학교의 전신인 혜전전문대학을 설립했다.

학업을 마치고 기업에서 일하던 이재호 동문은 1998년 선친의 별세 이후 혜전대학교 총장이 됐다. 그의 나이 45세의 일이다. 이후 혜전대학교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전문대로는 최초로 조리과와 제빵과를 설립했고 해외 조리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리 및 제빵분야의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 또 간호학과와 호텔조리계열 등의 발전에도 힘써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호 동문의 기부는 2007년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구체화됐다. 아내가 관리했던 적금과 보험 등을 정리하다가 나온 돈을 의료기관에 기부했다. 의료기관의 연구에 사용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환자를 돕길 바랐다.

“동문의 응원에 감사하며, 세계적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
이재호 동문은 “1999년에 경희대 박사과정에 입학해 2003년까지 인연을 맺었다”라며 “대학원을 마친 대학이기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경희대가 지구적 기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기부는 생각으로는 할 수 있어도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운 일이다”라며 “코로나 19라는 전 지구적 상황과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지금, 이재호 동문의 응원을 받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재호 동문을 뵙는 자리에서 경희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설명해 드린 바 있다.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교육기관이자 세계적 명문으로 거듭나고 지구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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