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 속의 ‘사자’를 만나다

2020-05-04 교육

미래인재센터 오픈랩 미래기획단(LABEE) 학생 6명 등 총 8명이 미국으로 파견돼, 2019 동계방학 해외 탐방 프로젝트 ‘Lion Voyage’를 수행했다. ‘Lion Voyage’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동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구성원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조병태 소네트 그룹 회장(체력관리학, 현 체육대학, 65학번)을 만난 미래기획단 학생들의 모습.

미래인재센터 오픈랩 미래기획단(LABEE) 해외 탐방 프로젝트 ‘Lion Voyage’
미국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에서 동문 인터뷰 후 영상 콘텐츠 제작
“경희 100주년을 빛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경희의 품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지만, 지난 10일간의 모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낯설고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그 안에서 성공하신 선배님들을 만나며 나 또한 경희 출신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인류에 공헌하고, 문화세계의 창조를 이끄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다. 이 소중한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해 학우들과 나눌 계획이다.”

박주아(경영학과 16학번) 학생이 2019 동계방학 미래인재센터 오픈랩 미래기획단(LABEE) 해외 탐방 프로젝트 ‘Lion Voyage’를 다녀온 후 남긴 소감이다. 박주아 학생을 포함한 6명의 LABEE와 인솔자, 촬영 PD 등 총 8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8박 10일간 미국 뉴욕, 보스턴 및 필라델피아 일대로 파견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ion Voyage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동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구성원과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LABEE가 기획 및 촬영, 영상 제작(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추진했다.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설계의 동기를 부여해 경희 100년을 이루어나갈 글로벌 리더 양성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미래혁신원 공식 유튜브 채널 ‘경:희소식’에서 인터뷰 영상, 팀별 프로젝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 담대한 100주년을 향한 우리의 여정, ‘Lion Voyage’ 영상 보기

세계무대를 누비는 동문, 글로벌 마인드 및 도전정신 강조
프로젝트를 위해 권혜진(아동가족학과 16학번), 박주아, 백서현(언론정보학과 18학번), 이지호(외식경영학과 18학번), 이재영(문화관광콘텐츠학과 18학번), 최중무(언론정보학과 15학번)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LABEE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 중이며, 영상 촬영과 편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탐방 프로그램 진행 경비 및 교통비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Lion Voyage의 가장 중점적인 활동은 세계 속의 ‘사자’를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며 경희국제재단 등 대학과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문을 직접 만났다. 동문들은 흔쾌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뉴욕에서는 노상석 경희국제재단 이사장(경영학과 66학번), 김영길 베델인더스트리 회장(경영학과 66학번), 유선종 베델인더스트리 대표(영어영문학과 67학번), 문병찬 변호사(경영학과 65학번)를 만나 인터뷰했다. 동문들과 만찬도 함께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장익경 하버드의대 심장내과 교수(의학과 73학번)를 인터뷰했다. 조병태 소네트 그룹 회장(체력관리학, 현 체육대학, 65학번)과는 일정이 엇갈려 서울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문들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경희 정신’과 당시 대학 생활, 해외 진출 계기와 역경을 이겨낸 원동력,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도약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전했다. 후배들에게는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격려금 40만 원을 전달한 동문도 있었다. 학생들은 미래기획단 6인의 이름으로 전액 교내 발전기금 형태로 기부했다.

LABEE는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컨퍼런스룸에서 장익경 교수(의학과 73학번)를 만났다. 장익경 동문은 유행(fashion)을 좇지 말고 열정(passion)을 좇으라고 강조했다.

유펜(UPenn) 등 아이비리그 오픈랩 탐방, 전공 역량 살려 팀별 프로젝트도 수행
LABEE는 동문 인터뷰와 더불어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등을 방문해 오픈랩과 같은 학생 창의 공간을 둘러봤다.

이재영 학생은 “특히 ‘유펜(UPenn)’이라 부르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오픈랩이 인상 깊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촬영 장비를 빌려 영상 및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랩, 3D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팅커랩은 우리 대학의 오픈랩과 비슷했다”라며 “이곳의 좋은 점을 우리 대학 오픈랩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탐방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개인 관심과 전공 역량을 살려 팀별 자체 제작 콘텐츠를 기획하고 현지에서 수행했다. 이재영 학생은 ‘문콘학도가 들려주는 브로드웨이 이야기’를 제목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소개 영상 콘텐츠를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로드웨이의 역사 및 문화, 뮤지컬 소개, 관람 포인트와 티켓 구매 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경희 공동체의 사랑 느꼈다”
이지호 학생은 외식경영이라는 전공 역량을 살려 ‘뉴욕인의 밥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2020 뉴욕 레스토랑 위크를 기반으로 올해 음식 트렌드와 미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백서현, 최중무 학생은 저널리즘 역량 강화를 위해 뉴욕대 및 컬럼비아대 학생 기자와 현지 기자에게 직접 연락해 만남을 성사시키고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최중무 학생은 “이들을 인터뷰하며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향한 사랑에 끈질기게 천착하는 것이 저널리스트에게 꼭 필요한 능력임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권혜진 학생은 “우리를 환대해준 미주 지역 동문께 감사드린다. 일면식도 없는 후배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시간 내 주신 것을 보며 경희 공동체의 사랑을 느꼈다”라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희인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동문들의 조언처럼 개척자로서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이다. 우리가 만난 동문처럼 나도 경희 100주년을 빛내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글 박은지 sloweunz@khu.ac.kr
사진 미래인재센터 khsa0045@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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