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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관광 세계 35위·국내 1위, 국제개발 세계 41위·국내 1위

2020-03-04 연구/산학

호텔관광 세계 35위(국내 1위), 국제개발 41위(국내 1위). 경희의 두 학문분야가 ‘2020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세계 50위권에 올랐다. 간호학, 농·임학, 약학 분야는 세계 100위권에 자리매김했다.

2020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 결과 발표, 28개 분야 순위권 진입
호텔관광, 국제개발, 간호학, 농·임학, 약학 세계 100위권 올라

경희대학교가 ‘2020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호텔관광 세계 35위(국내 1위), 국제개발 41위(국내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간호학, 농·임학, 약학 분야는 세계 100위권에 자리매김하며 세계 수준의 학문분야로 평가받았다.

QS는 전 세계 158개국 1,369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48개 학문분야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학문분야별로 50~600위까지 공개되는데, 경희는 전년 대비 4개 많은 28개 학문분야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순위권에 오른 경희의 학문분야는 2018년 23개, 2019년 24개, 2020년 28개로 점차 늘었다.

호텔관광·국제개발 분야, 연구 질적 성장 두드러져
경희는 이미 각종 대학평가에서 호텔관광 분야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QS 학문분야 평가에 2017년 호텔관광 분야가 포함됐고, 그해 세계 3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그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의 질적 성장과 그에 따른 학계 평판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개발 분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QS는 세계 최대 논문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최근 5년간(2014~2018년) 논문을 기준으로 연구 부문을 평가했는데, 분석 결과 ‘연구 경희’의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호텔관광 분야는 연구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FWCI(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 지수가 2014년 1.01, 2015년 1.44, 2016년 1.55, 2017년 1.84, 2018년 2.06이었다.

FWCI 1.55는 전 세계 평균 대비 논문이 55% 더 인용됐다는 의미다. 경희는 호텔관광 분야에서 세계 평균 대비 피인용 비율이 2014년 1%에서 2018년 106%로 크게 늘었다. 국제개발 분야의 최근 5년간 FWCI는 1.77이었고, 국제 공동연구 비율은 56.4%, 상위 10% 저널 게재 비율은 50%에 달했다.

사회과학·경영·공학·기술 계열 강세, 세계 200위권 진입
올해 평가에서 경희는 5개 학문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건축학, 지리학, 재료공학, 화학공학, 경영학, 언어학, 예술·디자인, 정치·국제학, 현대언어학 등 9개 분야는 200위권, 기계공학, 법학, 의학, 전자공학, 화학, 사회학, 생물학, 영어영문학, 컴퓨터공학, 회계·재무 등 10개 분야는 300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순위를 살펴보면 호텔관광, 국제개발 분야가 1위, 농·임학, 간호학, 약학, 지리학 분야가 3위, 언어학 분야가 4위, 정치·국제학 분야가 5위로 나타났다.

건축학, 화학공학, 예술·디자인, 영어영문학, 환경학, 수학 분야는 학계 평판도와 논문당 피인용, H-인덱스(H-index, 논문 인용 빈도를 통해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계 순위가 상승했다. 건축학은 논문당 피인용에서 9.2점, 화학공학은 학계 평판도에서 8.4점, 영어영문학은 학계 평판도에서 9.5점, 수학은 학계 평판도와 H-인덱스에서 각각 10.4점, 9점 올랐다.

QS는 학문분야 순위와 함께 인문·예술, 공학·기술, 생명과학·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경영 등 5개 학문계열 순위도 발표했다. 경희는 사회과학·경영 192위, 공학·기술 193위로 200위권에 진입했다. 두 학문계열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25계단, 14계단 상승했다. 생명과학·의학은 전년 대비 19계단 오른 217위, 인문·예술은 286위, 자연과학은 342위에 자리매김했다.

경희는 대학의 근본 가치인 ‘학문적 탁월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학술 문화를 조성해왔다. 그 결과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예체능, 의학 등 전 학문계열이 고루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문분야가 늘어났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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