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생 마음을 모아 기적을 만들다

2020-02-28 교류/실천

경희대 학생들이 코로나19 관련 모금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8학번 동기인 문수현(경영학과), 박민희(국어국문학과), 송유빈(언론정보학과) 학생이 지난 26(수)일 시작한 이 모금에 28일(금) 현재 1,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1,700만 원 이상을 모였다. 사진: 커뮤니케이션센터 DB

문수현, 박민희, 송유빈, 조근영 학생, 코로나19 관련 모금 및 기부
26일 시작해 28일 현재 약 1,200명 참여로 1,700만 원 이상 모금돼

경희대 학생들이 코로나19 관련 모금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8학번 동기인 문수현(경영학과), 박민희(국어국문학과), 송유빈(언론정보학과) 학생이 지난 26일(수) 시작한 이 모금에 28일(금) 현재 1,700만 원 이상이 모였다. 약 1,200여 명의 경희대 학생이 동참해 작은 기적을 이룬 셈. 모금이 시작된 후 같은 학번인 조근영(중국어학과) 학생도 합류해 활발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금 ‘경희대학교 학생일동’ 이름으로 전달, 학생 자발적 참여 이어져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시작된 모금활동은 최근에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1차 모금 금액 100만 원은 지난 27일(목) 오전 ‘경희대학교 학생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 2차 기부는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모금액은 절반씩 대구의료원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기부한다. 기부처 결정도 오픈채팅방의 투표로 결정됐다. 기부활동의 의미를 더 가치있게 하려고 경희대 학생의 중지를 모은 것.

문수현, 박민희, 송유빈 학생은 모두 국어국문학과 동기였다. 문수현 학생과 송유빈 학생이 각기 경영학부와 언론정보학부로 전과를 한 후에도 세 학생은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을 보고, 뜻을 모았다. 이들의 뜻에 경희대 학생들이 반응을 보였다. 기부금 모금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자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구성원이 참여한 것. 

송유빈 학생은 “도움 줄 방법을 고민하던 중 기부를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개인차원으로 기부하는 것보다는 경희 구성원의 뜻을 모아 대학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작은 움직임이지만, 다른 곳에도 전파돼 위기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기부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 기적 같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