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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신임 교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개최

2020-01-23 교류/실천

경희대학교 신임 교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1월 6일(월)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수여 대상은 총 9개 단과대학과 3개 대학원 학장, 그리고 2개 단위부서 부서장이었고, 학교법인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본관 대회의실에서 9개 단과대학·3개 대학원 학장, 2개 단위부서 부서장 임명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 ‘교육기관의 역할과 교육자의 책임’ 강조

경희대학교 신임 교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이하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1월 6일(월)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수여 대상은 총 9개 단과대학과 3개 대학원 학장, 그리고 2개 단위부서 부서장이었고, 학교법인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행사는 임명장 수여와 이사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대재앙이 일상인 시대, 미래세대를 위해 교육, 연구, 학술의 의미 되새겨야”
조인원 이사장은 “교무위원으로서 대학의 교육과 학습, 행정 여건이 더욱 전일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남다른 노력”을 해달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 이사장은 새해 첫날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폴 크루그먼(Paul Kurgman)의 ‘대재앙이 뉴노멀이 됐다(Apocalypse becomes the new normal)’라는 논설을 언급했다. 그 언급과 함께 조 이사장은 지금 우리가 겪는 ‘새 일상’은 환경과 생태, 기후변화가 단순히 변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존재와 실존 기반 자체가 총체적으로 위협 받는 전례 없는 ‘지구적 사건’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링크: https://www.nytimes.com/2020/01/02/opinion/climate-change-australia.html

조 이사장은 “지금은 이처럼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빈부격차, 불평등과 같은 지구적 난제와 함께, 인류가 공동으로 풀어내야 할 매우 시급한 사안들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상하기 싫은 핵전쟁의 가능성과 조짐이 날로 커지고 있어, 대반전의 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념의 틀, 국가의 틀, 체제와 진영의 틀에 갇혀 표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이사장은 “이런 시대를 만든 주역은 우리보다 앞선 세대, 지금의 기성세대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학은 이 현실을 헤쳐 가야 할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 도전 의식을 북돋워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 학습과 연구가 무엇인지’ ‘대학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 근원적 의미를 되새기며,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도와야 하는 것이 이 시대가 특별히 요청하는 고등교육기관의 소명일 것”이라고 전했다.

“경희의 창학정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후 신임 교무위원과의 환담이 이어졌다. 공과대학장으로 임명된 김영철 공과대학 교수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공과대학의 발전이 경희학원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대외협력처장으로 임명된 윤여준 경영대학 교수는 “대외협력처가 경희의 위상에 맞는 결실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단과대학 학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과대학장 박인철 문과대학 교수는 “처음으로 교무위원을 맡게 돼 많은 변화를 느끼고 보게 돼 감사하다”라며 “문과대학은 경희의 창학이념과 연관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창학정신을 문과대에 구현할 방법을 찾겠다”라고 다짐했다.

국제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이준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후마니타스칼리지는 단과대학이지만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단과대학이다”라며 “학생에게 전공과 교양의 차이에 대한 인식을 품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마니타스칼리지 재도약 과정에서도 고민한 내용인 후마니타스칼리지의 대내외 인식의 차이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학장과 기관장 업무의 핵심으로 ‘위상 제고’를 언급했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위상 제고를 대학평가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평가는 위상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라며 “교무위원 모두가 학습 여건 수월성 담보의 최전선에 서 있다. 경희의 위상을 높여 학생에게 최상의 학습 여건을 만드는 데 앞장 서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신임 교무위원>
· 문과대학장 박인철 문과대학 철학과 교수
· 호텔관광대학장 겸 관광대학원장 윤지환 호텔관광대학 관광학부 교수
· 이과대학장 김영동 이과대학 물리학과 교수
· 미술대학장 박종갑 미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 공과대학장 김영철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교수
· 생명과학대학장 김해영 대학원 생명공학원 교수
· 외국어대학장 이경래 외국어대학 프랑스어학과 교수
· 예술·디자인대학장 겸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장 김학민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 교수
· 국제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직무대행 이준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공공대학원장 이화용 공공대학원 교수
· 서울 교무처장 김민용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 서울 대외협력처장 윤여준 경영대학 경영학과 부교수


학교법인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은 신임교무위원에게 “교무위원으로서 대학의 교육과 학습, 행정 여건이 더욱 전일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남다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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