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재학생 만족도 5년 연속 사립대 2위

2019-12-12 교육

만족도 점수 매년 꾸준히 상승, 올해 역대 최고 점수 기록
등록금 대비 품질 반영한 ‘인지 가치’ 최근 7년간 13점 올라
타 대학 대비 낮은 등록금 수준 유지하면서 학습권 확대해 온 결과

경희대학교가 재학생 만족도 조사인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사립대 2위에 올랐다. 재학생 만족도 점수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온 경희는 올해 전년 대비 1점 오른 79점을 받아 1위 대학과의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히고, 하위 대학과의 점수 차를 벌리며 만족도 최우수대학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 행정, 인프라, 편의시설에 대한 학생의 ‘기대 수준’과 학생이 체감한 만족도인 ‘인지 품질’이 각각 83점, 77점으로 나타났고, 등록금 대비 품질을 반영한 ‘인지 가치’ 76점, 재입학 의향을 조사한 ‘충성도’ 75점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불평률’은 사립대 평균 7.8%보다 현저히 낮은 2.2%로 나타났다.

NCSI는 교수진, 교과과정, 학사관리 및 행정 서비스, 학생 지원 프로그램, 홈페이지, 모바일, 도서관, 교육시설, 장학금, 학생 편의시설, 학교 접근성 등 학생이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접하는 전 분야의 만족도를 조사한다.

학생 사회진출 지원 확대··· 오픈랩, 미디어랩, 메이커 스페이스, 알라딘 등
경희는 ‘인지 가치’ 항목에서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2012년 63점에서 올해 76점으로 최근 7년간 13점 올랐다. 등록금 대비 품질, 품질 대비 가격 적정성을 측정하는 ‘인지 가치’ 점수가 상승한 것은 타 대학 대비 낮은 등록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학생 중심으로, 학습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 온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경희는 학생이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해 ‘더 많은 미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에서 학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기후변화, 불평등 등 지구적 난제 해결을 고민하는 세계시민교육을 도입하고, 소프트웨어 교육과 융합형·사회맞춤형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이어 올해 선정된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학생의 사회진출 지원을 확대했다. 오픈랩, 미디어랩, 메이커 스페이스 등 사회진출 준비 공간과 역량관리시스템 ‘알라딘(Aladdin)’ 등을 통해 진로탐색 기회, 체계적인 사회진출 교육 프로그램, 적성 진단 및 경력 개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진로탐색캠프를 운영한 데 이어 9월, 서울캠퍼스에서 동문 멘토와 함께하는 잡 페스티벌(Job Festival), 국제캠퍼스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오픈랩과 미디어랩에서는 3D 프린팅·모델링, 영상 편집 및 코딩 교육이 진행됐다. 오픈랩은 학생기획단을 두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 교내 창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2019년 7월 11일자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오픈랩 기획단 ‘쿠메이커스’ Focus 기사 참조).

경희대는 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오픈랩, 미디어랩, 메이커 스페이스 등 사회진출 준비 공간과 역량관리시스템 ‘알라딘(Aladdin)’ 등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국제캠퍼스 오픈랩.

장학금 신청 편의성·장학제도 다양화 추진
장학금 신청의 편의성과 장학제도의 다양화도 학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경희는 올해 1학기부터 교내장학 신청 시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 장학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경희꿈도전장학, 점프장학, 경희목련장학, CHEER-UP장학 등 가계 곤란 정도와 성적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는 학생맞춤형 장학제도를 확대했다.

경희는 교육시설 및 학생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올해 초 열린 ‘2019학년도 학생 대표자와의 소통간담회’에서 제시된 학생 대표의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학생 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수립·추진했다.

대표적인 학생 편의시설인 기숙사는 행복기숙사(공공기숙사)가 들어서면서 수용 인원이 크게 늘었다. 기숙사 수용 인원은 6,365명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2019년 대학알리미 기준). 행복기숙사는 장기저리의 공공기금을 사용해 기숙사비를 낮췄으며, 2인실 기준으로 월 20만 7천 원이다. 경희는 서울캠퍼스의 행복기숙사 3동, 세진원, 세화원, 삼의원, 국제캠퍼스의 우정원, 제2기숙사와 외부 임대를 통해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NCSI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이 경험을 토대로 평가한 만족도 수준을 반영한 것으로, 한국생산성본부가 매년 측정·발표한다. 올해 사립대학교 부문 평가는 수도권 소재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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