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빛나는 경희, 평화의 축제
2019-10-07 교류/실천
9월 30(월)~10월 2일(화) 가을 대동제 개최
개교 70주년·본관 문화재 등록 홍보,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축제 즐기며, 학교에 대한 자긍심도 느꼈다”
경희 캠퍼스가 축제의 현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캠퍼스는 10월 1일(화)부터 이틀간 가을 대동제 ‘Master Peace: 점입가경(漸入佳境)’을, 국제캠퍼스는 9월 30일(월)부터 사흘간 가을 대동제 ‘경희, 빛날 희(熙)’를 개최했다. 개교 70주년을 함께 기뻐하며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고 하나가 되는 가을 대동제였다.
18호 태풍 ‘미탁’의 급습으로 축제 마지막 날 행사 장소를 평화의 전당과 선승관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축제의 뜨거운 분위기를 가라앉히진 못했다. 가요제, 장기자랑 콘테스트, 연사 특강, E-스포츠 대회,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캠퍼스 울타리를 넘어 인근 지역 상권과 연대하고, 청년 예술가의 활동을 응원하는 자리도 마련해 상생의 가치를 확인하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이어나갔다.
‘경희 칠순 잔치’, 본관 보물찾기·SNS 인증샷 이벤트 등 진행
개교 70주년과 본관의 문화재 등록을 축하하는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경희 70 이니셔티브(Initiatives) 학생 그룹은 축제 기간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본관의 숨은 상징물을 찾거나, 본관을 둘러보고 목련 스탬프를 받는 ‘본관 어디까지 가봤니?’, 투명 포토 카드를 활용한 SNS 인증샷 이벤트, 경희대학교 및 본관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성원한테 70주년 및 본관 문화재 등록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받았다.
부스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이태희(경영학과 17학번) 학생은 “우리 대학이 개교 70주년을 맞이했고, 우리가 늘 즐겨 찾는 본관이 문화재로 등록됐다는 사실을 많은 구성원이 모르고 있어서 이를 알리기 위해 부스를 기획했다.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참여해 뿌듯하다. 경희대가 70주년을 넘어 100주년, 200주년까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김민호(사학과 17학번) 학생은 “경희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한다. 퀴즈를 풀며 학교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됐다. 축제를 단순히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많은 내용을 알아가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에 관심을 두고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축제
이 밖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를 풍성하게 꾸몄다.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경희대로 가요제’, 국제캠퍼스 ‘장기자랑 콘서트, 경희를 빛내줘’를 통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열렸다. 동아리 공연, 버스킹 공연이 곳곳에서 열렸으며, 유기농 편백 미스트, 천연 고체 향수를 만드는 체험 클래스도 성황을 이뤘다.
국제캠퍼스의 E-스포츠 대회 ‘경희대전’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카트라이더 등 두 개 부문으로 구성, 학생들한테 큰 인기를 얻었다. 경희는 먹고 즐기는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축제를 열어 왔다. 이번 가을 대동제 때는 비영리단체인 청춘포럼과 연계해 꿈과 열정을 지닌 청년 예술가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학생들은 안전한 대동제를 목표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2019 가을 대동제의 마지막 무대까지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글 박은지 sloweunz@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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