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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장학금 규모 전국 대학 1위

2019-10-18 교육

대학알리미 장학금·등록금·재정지원사업(국고) 등 분석 결과
장학금 규모 전년 대비 9% 늘어 798억여 원···전국 대학 3위에서 1위로
연간 평균 등록금, 의학 계열 갖춘 서울 지역 사립대 중 가장 낮아

경희대학교의 장학금 규모가 전국 대학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의 장학금 수혜 현황 분석 결과, 경희의 2018년 장학금 규모는 전년 대비 9%가량 늘었고 순위는 전국 대학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경희는 최근 10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고, 장학금을 점차 확대했다. 장학금 규모는 2014년 681억여 원, 2015년 719억여 원, 2016년 742억여 원, 2017년 732억여 원, 2018년 798억여 원으로 늘었다(교내외 총계 기준). 수입 다변화와 국가장학금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장학 예산을 늘려왔기에 가능했다.

인문사회 계열, 서울 지역 사립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보다 38만 원 낮아
경희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타 대학 대비 낮은 등록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입 다변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등록금 의존율을 낮춰왔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등록금 의존율은 2015년 58.5%, 2016년 55.1%, 2017년 53.6%로 감소 추세에 있다(회계연도 기준). 재정지원사업(국고) 수주, 산학협력단 재정 등 등록금 외 수입은 증가했다.

재정지원사업(국고) 수혜실적은 2013년 232건, 512억여 원에서 2017년 1,299건, 1,305억여 원으로 최근 4년간 2.5배 이상 늘었다(아래 그래프 참조). 국내 종합사립대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대외 연구비 수혜실적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2018년 1,298억여 원으로 국내 종합사립대 5위를 달성했다. 산학협력단 재정은 최근 4년간 389억여 원 늘었고, 2018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1,590억여 원을 기록했다(운영계산서 기준). 경희는 산학협력단 재정 규모에서 국내 종합사립대 5위에 올랐다.

올해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을 갖춘 서울 지역 사립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는 의학 계열을 갖춘 서울 지역 사립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보다 58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희의 등록금은 계열별로 살펴봐도 타 대학보다 낮다. 서울 지역 사립대의 인문사회 계열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4만여 원인데 경희는 이보다 38만 원 낮은 636만여 원으로 조사됐다. 예체능 계열은 서울 지역 사립대 평균인 881만여 원보다 35만 원, 공학 계열은 평균 876만여 원보다 18만 원, 의학 계열은 평균 1,139만여 원보다 25만 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희가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견지해온 ‘등록금은 낮고, 장학금은 많은 대학’의 기조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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