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논문 실적 ‘국내 5위’

2019-09-27 연구/산학

2018년 논문 및 저·역서 실적 상위 10개 대학

순위 논문 실적 SCI급/SCOPUS
학술지 실적
저·역서 실적
1 서울대 서울대 서울대
2 연세대 연세대 경희대
3 성균관대 성균관대 계명대
4 고려대 고려대 한양대
5 경희대 경희대 이화여대
6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7 경북대 한국과학기술원 연세대
8 한양대 한양대 경북대
9 중앙대 부산대 한국외대
10 전남대 울산대 고려대

(출처: 대학알리미)

2018 대학알리미 전임교원 연구 실적 분석 결과
SCI급/SCOPUS 학술지 실적 5위, 저·역서 실적 2위
연구 역량의 양적·질적 탁월성 입증

경희대학교가 2018년 전임교원 연구 실적 분석 결과, 논문 실적이 국내 상위 5개 대학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희대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에 이어 논문 실적이 많았다. 경희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와 스코퍼스(SCOPUS) 학술지 논문 실적에서도 5위에 올라 연구 역량의 양적, 질적 탁월성을 입증했다.

대학알리미는 논문 실적과 저·역서 실적을 반영해 전임교원의 연구 실적을 평가한다. 경희는 저·역서 실적에서 2위에 올랐다. 교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논문의 질에 따라 연구비를 차등 지원하는 한편 저서별로 장려금을 지급해 우수한 저술 활동을 지원해온 결과, 교수 개개인의 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 발표된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5위 기록
경희는 학문의 다양성 및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하는 등 학술 역량을 강화했다. 지속적인 학술 역량 강화는 학술기관이자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의 근원적 책무이기 때문이다.

경희는 학술을 향한 구성원의 열정과 의지,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연구지원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대학다운 대학’을 목표로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학술 역량 평가에 초점이 맞춰진 각종 대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500위 밖이었던 QS 세계대학평가 순위가 지속 상승해 2011년 245위에 진입,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THE 세계대학평가와 THE 아시아대학평가,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5위, QS 세계대학평가와 ARWU에서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다. ARWU의 피인용 우수 연구자 수(HiCi) 지표에서는 국내 종합대 4위를 기록했다.

교수진의 빼어난 연구 성취가 탁월한 교육으로
HiCi는 세계적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옛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를 반영한다. HCR은 최근 10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다. 일반대학원 나노의약생명과학과 정서영 교수, 식품영양학과 임종환 교수, 동서의학대학원 융합건강과학과 박은정 교수가 2017년에 이어 2018년 HCR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일반대학원 생명공학원 김대옥 교수가 HCR에 선정된 바 있다.

경희가 세계적인 연구자를 배출한 배경에는 학술진흥 문화가 있다. 경희는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에 주력해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교수들이 석학, 대가, 거장의 꿈을 추구하는 학술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에미넌트스칼라(Eminent Scholar, ES)와 인터내셔널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 IS) 제도를 도입, 세계적인 석학 육성 및 초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희가 다양한 학술진흥책을 펼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교수진의 빼어난 연구 성취가 탁월한 교육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육 평판도와 교원당 박사 배출 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THE 아시아대학평가 교육 부문에서 올해 경희의 점수가 전년 대비 5.5점 오른 것도 이를 입증한다.

2018 기술이전 수입 실적 국내 종합대 4위
연구력 향상으로 특허 출원과 실용화 단계를 거쳐 기술이전 실적이 증가하고, 세계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가 활성화하고 있다. 대외 연구비 수주 역시 늘었다. 연구력은 기술이전 실적 증가, 연구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대학알리미의 발표에 따르면, 경희의 기술이전 수입은 최근 5년간(2013~2018년) 3배 가까이 늘었다(위 그래프 참조). 2018년에는 수입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기술이전 수입 실적에서 국내 종합대 4위에 올랐다.

대외 연구비 수주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2018년 1,298억여 원으로 국내 종합대 6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과제 수주 소식이 들려왔다.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은 ‘추적형 정밀 의료연구자원 코호트에 대한 다중 오믹스 분석을 통해 폐암 극복’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 의료개발사업’에 선정됐다. 6년(3+3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120억 원을 지원받아 생체정보(오믹스) 분석을 통해 난치성 암 질환의 바이오 마커를 제시하고, 새로운 약물치료 표적을 발굴할 계획이다(8월 14일자 ‘난치성 폐암 치료의 새 길 연다’ Focus 기사 참조).

인문학연구원은 교육부의 ‘인문한국플러스(HK+ 1유형) 사업’에 선정돼 최대 7년(3+4년)간 연간 10억 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 가치의 정립과 통합의료인문학’을 주제로 연구한다(5월 29일자 ‘학제 간 울타리 넘어 의료인문학 연구한다’ Focus 기사 참조). 경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시행하는 ‘2019~2020년도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 지원사업’ 수행기관(7월 29일자 ‘공공외교 선도하는 대학으로 가는 첫걸음’ Focus 기사 참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소프트웨어(SW)스타랩’(5월 1일자 “빠른 속도로 맞춤형 콘텐츠 제공한다” Focus 기사 참조) 등의 사업에도 선정됐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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