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실용성 높은 창업아이디어 쏟아져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트랙별로 3팀씩 9개 팀이 나섰다. 이들은 앞서 열린 최종발표회에서 뽑힌 팀으로 5분 동안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하드웨어 기반 창업트랙에서 123팀이 발표했다. 이들은 태양전지판을 이용한 ‘반려 식물 관리 장치’를 선보였다. 화분 내 수분이 부족해질 경우 손 모양의 물체가 자동으로 일어나 수분 부족을 알리는 제품이었다.

소프트웨어 기반 창업트랙에서는 다한다팀의 ‘한국사 문제 풀이 애플리케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사는 온라인 강의나 독학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에 모르는 부분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르는 문제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식별해 문제의 해설과 관련 학습자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실전 창업트랙에서 홈트팀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홈트레이닝 시장에 맞춰 ‘스마트 폼롤러’ 제품을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폼롤러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운동 시간 알림과 운동량 측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홈트팀은 사용자에게 폼롤러를 활용한 다양한 운동법도 소개해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각각의 트랙에서 ‘화재관리 무드등’, ‘대학교 상품 판매 플랫폼’, ‘스마트 볼라드 커버’ 등 창의적이고 실용성 높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나왔다. 각각의 트랙별 발표가 끝난 다음에는 공동 Q&A를 통해 아이디어를 평가받았다.

발표를 마치고 심사를 거쳐 트랙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 참가 자격이, 우수상과 장려상 팀에게는 각각 상금 70만 원과 50만 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 수상팀 학생들은 오는 8월 28일(수)부터 9월 1일(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해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알찬 교육으로 창업하는 데 큰 도움”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찬주(주거환경학과 18학번)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사님, 멘토님들의 열정적인 교육 덕분에 알찬 시간이었다. 창업하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됐고, 기존에 갖고 있던 창업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전 창업트랙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진미(문화관광산업학과 17학번) 학생은 “지난 KVP 1기에 참여했을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업계획서를 더욱 발전시키고, IR(Investor Relations)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2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많은 학생도 함께하길 바라며, 좋은 기회를 주신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KVP 2기 겨울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중 진행된다. 알라딘 홈페이지(http://aladdin.khu.ac.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박재홍 센터장은 “창업교육센터는 학생들이 꿈을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고, 도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학기에도 여러분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VP 2기 성과발표회 최우수상은 Bright팀, VIP팀, 미미상점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8월말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해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글 한승훈 aidenhan213@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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