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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마니타스칼리지,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인재 초빙

2019-07-24 교육

경희는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으로 9월에 15명(서울캠퍼스 10명, 국제캠퍼스 5명), 12월에 15명(서울캠퍼스 9명, 국제캠퍼스 6명)의 교원을 임용했다.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6)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의·저술·시민연대 활동 경험 풍부한 신임교원

경희는 학문의 다양성 및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18학년도 2학기에는 9월에 이어 12월, 15명(서울캠퍼스 9명, 국제캠퍼스 6명)의 신임교원을 임용했다. 새롭게 경희 가족이 된 신임교원들의 주요 연구(작품) 활동,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편집자주>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준호 교수
강준호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여러 대학에서 정치철학, 윤리학, 서양 근대철학, 심리철학, 논리학, 비판적 사고, 마르크스와 헤겔, 현대 사회문제, 생명공학윤리, 인간의 가치 탐색, 우리가 사는 세계 등 다양한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강의했다. 스코퍼스(Scopus) 등재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레터스(Advanced Science Letters)>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윤리학의 방법>(헨리 시지윅 지음, 아카넷 발행) 등 7권의 번역서를 펴내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해왔다.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 인문저술지원사업 등 다수의 국책사업을 수행했으며 서울시의 시민인문학, 한국연구재단의 실천인문학 강의를 통해 실천 활동도 펼쳐왔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고원 교수
고원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프랑스 현대 사상사 전공자로서 학술연구를 이어오며 여러 대학과 사이버대학에서 서양사 관련 과목을 강의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객원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대학 공개강의 ‘KOCW’,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자가 직접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여는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을 일반 시민에게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중핵교과 2 <우리가 사는 세계> 교재 초판과 개정판 편찬위원으로 활동했고, 중핵 강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동영상과 해설서 등 부교재 제작에 참여했다. 고원 교수는 서양사 관련 26편의 논문과 9편의 공동 저서, 1편의 역서를 출간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김은하 교수
김은하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여성문학 연구자, 문학비평가, 교육자로 활동하며 최근 4년간 연구재단 등재지에 14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저술출판사업으로 저서 <개발의 문화사와 남성 주체의 행로>(국학자료원 발행)를 펴냈다. 2005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기초연구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당시 학계에서 거의 무시돼 온 ‘감정’을 학문적 관심의 대상으로 발굴해 여성문학에서 감정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 김은하 교수는 타 대학에서 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 강의 상을 받았고, 2009년부터 경희대에서 강의하며 그 역량을 입증해왔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출범 이후에는 학생 독서토론 동아리 ‘아레테(ARETE)’를 기획 및 운영하고, 교재 편찬, 수업 보조 동영상 제작 등에 참여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김민철 교수
김민철 교수(시민교육 분야)는 한국사회의 친일 문제를 중심으로 진실규명과 함께 과거청산의 철학적·윤리적 접근을 모색하는 연구와 실천,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한일 간 전후 보상운동과 평화운동을 통해 축적한 시민연대의 경험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융복합 과목 ‘폭력과 치유’를 개발했다. 이 과목은 국가권력이 주도한 폭력 문제, 한국과 세계의 과거청산 과정, 인권치유센터의 활동 등을 살펴보고 학생 스스로 국가 범죄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고민하도록 한다. 시민연대 활동과 함께 정부기관, 공공단체의 역사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는 김민철 교수는 과거청산을 위한 실천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역사교육을 통한 한국 시민교육의 이념과 모델을 만드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이명원 교수
이명원 교수(시민교육 분야)는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면서 문학평론가 활동을 시작했고, 평론 작업과 여러 잡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인문사회과학 연구소인 지행네트워크를 설립해 활동했으며, 문화연구와 동아시아 비교사상사에 대한 검토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교육 부문의 혁신에 관심을 두고 한국연구재단의 시민교육 토대기초 연구, 서울시 교육청의 자유학기제 관련 연구에 참여한 바 있으며, 비제도적 고등교육 연구와 실천을 지속해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을 설립, 교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앞으로는 그간의 시민교육 현장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구체적인 시민교육의 이념과 교과 내용, 실천 방향과 사회적 네트워크와의 연결 문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보기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1) 서울캠퍼스 문과·이과·약학·간호과학대학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2) 서울캠퍼스 음악·미술대학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3) 국제캠퍼스 공과·응용과학대학, 교육·테크노경영대학원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4) 서울캠퍼스 의과대학·치과대학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5)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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