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QS 세계대학평가 247위·국내 종합대 6위
2019-06-20 연구/산학
학계 평판도 34계단 상승, 연구의 질적 성장으로 경희의 학계 평판도 크게 높아져
교육 지표 향상, 교수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대학문화 정착
경희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47위,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다. 경희는 연구 역량에 대한 세계 학자의 평가를 반영하는 학계 평판도에서 34계단 뛰어올라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종합 순위가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의 비중이 40%로 가장 크고, 국외 연구자의 득표에 85% 가중치를 부여하는 만큼 국제 논문의 질적 탁월성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QS는 학계 평판도 조사를 위해 전 세계 학자에게 ‘당신의 전공 분야에서 연구가 가장 탁월한 대학을 꼽아 달라’고 질문한다. 따라서 학계 평판도 지표가 높다는 것은 ‘연구 경희’의 질적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술 역량 향상으로 경희에 대한 세계 학계의 평판이 달라진 것이다.
시대의 난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에 주력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경희의 학계 평판도 순위는 2015년 385위에서 올해 310위(국내 종합대학 6위)로 4년간 75계단 올랐다. 이는 그간 대학의 학술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핵심가치를 다져온 경희가 연구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취를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경희의 연구 탁월성은 다른 대학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희는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연구의 질적 평가 지표인 논문 피인용 수 순위가 2012년 100위권 밖에서 매년 상승해 2018년에는 38위(국내 종합대 5위)로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아래 그래프 참조)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국제 평판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 실적 부문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둬, 경희의 학술 역량에 대한 국제 학계의 인식이 크게 높아졌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각 부문 세부 항목에 대한 점수는 발표되지 않음). THE 아시아대학평가의 연구 실적 부문 순위는 2016년 48위에서 2017년 34위로 14계단 뛰어오른 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희는 미래과학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초과학, 공학, 의학, 한의학, 생명과학, 인문학, 경영학 등의 연계협력을 통해 융합연구를 추진하며 기후변화, 미세먼지, 식량 문제, 에너지 문제 등 시대의 난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관산학 연계협력 ‘Blue Planet 21’ 추진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경희의 창학정신에 맞닿아있다. 창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기치 아래 창학 초기부터 학술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공적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다른 길을 열어온 경희가 학술 역량을 결집해 시대의 난제 해결에 나선 것.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무 이행을 위한 경희의 노력은 지난 4월 발표된 THE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27위, 국내 1위에 오르며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2019년 4월 4일자 THE 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27위·국내 1위 Focus 기사 참조)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역량 강화, ‘교육에서 학습으로’ 패러다임 전환
이번 평가에서 경희는 학계 평판도 외에도 교육 부문 지표인 교수 1인당 학생 수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며 두드러진 성취를 보였다. 순위는 전년 대비 26계단 상승해 94위(국내 종합대 4위)에 올랐다.
이는 교수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기존의 일방향적이고 권위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대학문화 정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희는 인간과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생태 문제와 인공지능(AI)이 견인하는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교육에서 학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학습권을 강화해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 교육, 졸업생, 국제화 등 4개 부문 △학계 평판도(40%)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20%) △교수 1인당 학생 수(2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 학생 비율(5%) △외국인 교수 비율(5%) 등 6개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는 전 세계 94개국 1,210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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