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100년’을 향한 의지 다진 개교 70주년 기념공연
2019-05-15 교류/실천
개교 70주년 기념 문화공연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뮤지컬 콘서트 개최
프랑스 오리지널 팀 내한, 학생·학부모·교수·직원·동문 등 ‘경희가족’ 초대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향한 발걸음 응원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의 마지막 넘버 ‘c’est pour demain(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울려 퍼지자 평화의 전당을 가득 메운 관객이 기립박수와 함께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지난 5월 13일(월)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문화공연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뮤지컬 콘서트가 열렸다. 경희가 구성원의 노고와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 자리다. 학생, 학부모, 교수, 직원, 동문 등 ‘경희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경희가 이룩한 성취를 돌아보고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죄수 장발장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혁명정신과 노동자와 농민의 저항정신, 인간애도 엿볼 수 있다.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뮤지컬은 호평을 얻어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작품 탄생 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오리지널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경희는 구성원의 사연을 접수해 공연 초대권을 배부하기도 했다. 경희대와 관련된 미담과 함께 효(孝)를 주제로 한 사연, 은사님과 관련된 미담이 많이 접수됐다. 부모님, 은사님과 함께 평화의 전당을 찾은 이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났다. 류예진(국어국문학과 04학번) 동문은 “개교 70주년 기념 문화공연을 관람하게 돼 행복하다”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한다. 지금까지 노력해온 만큼 앞으로도 지구사회의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오는 17일(금) 개교 70주년 기념식 열려, ‘경희 100년’을 향한 비전 선포
문화공연 전에는 기부자 등 대학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감사의 밤이 열렸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과 부총장단, 총동문회 등과 개교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독일 등에서 긴 비행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해외동문이 함께했다. 권오형(경영학과 65학번) 총동문회장은 “뜻깊은 해를 맞이해 좋은 문화행사를 마련해준 대학에 감사드린다”며 “동문 모두 경희의 도전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경희 교훈인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감사의 밤과 문화공연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운 이들이 있다. ‘경희 70 이니셔티브(Initiatives)’ 학생그룹이다. 현장 스태프로 봉사한 정설희(한국어학과 17학번) 학생은 “여러 동문을 만나며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었다. 학우, 동문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감사하고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70주년에 입학해 자부심이 생겼다는 손선민(Hospitality경영학부 19학번) 학생은 “경희에 더 많은 애정이 생겼고, 앞으로도 경희의 기념일에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내일과 함께 미래는 시작되리라!” 이는 ‘c’est pour demain(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마지막 가사를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문화세계의 창조’를 추구해온 경희는 개교 7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경희 100년’을 향한 더 나은 미래, 더 많은 미래를 시작한다. 경희는 지속가능한 지구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면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오는 17일(금) 오후 3시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글 박은지 sloweunz@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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