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치과계 최초 IT 플랫폼 기반 '치과종합검진센터' 개소
2019-05-02 의과학경희
치과계 종합검진으로 구강질환 사전 예방 가능해져
파노라마 촬영, 맞춤형 정밀검사, IT 기술 활용 치과 검진 표준화 체계 구축 기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협약, 검진센터시스템 수출 및 공동운영 확정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치과대학 교수, 이하 치과병원)이 치과계 최초로 종합검진센터를 구축했다. 그동안 일반 종합검진으로는 치주 질환이나 치아우식증(충치), 턱 구조 장애 등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구강질환 사전예방의 길이 열린 셈이다. 치과병원은 잇몸과 치아, 악관절은 물론 근육, 뼈, 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치과 검진 방법을 개발하고 자체적인 표준 검진프로그램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검진 영역은 △ 치아 및 치주 관련 기본검진 △ 턱관절 및 구강 내 질환 검진 △ 구강암 검진 △ 부정교합 및 동적인 구강 기능 검사 등이다.
치과종합검진은 먼저 환자등록과 설문지를 통해 환자의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임상검사 및 형광분석 검사촬영, 영상촬영 등이 이어진다. 영상촬영 중 가장 대표적인 파노라마 촬영은 치주 질환, 치아우식증 등 대표적인 구강질환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이다. 구강질환 유무를 먼저 관찰해 연령, 생활습성별로 검사항목을 세분화하고 환자 개인에게 맞춤형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전문의가 상담한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한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경희 치과종합검진센터는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한 질환 예방의 일환인 ‘건강의학센터’와 동일한 개념”이라며 “대학치과병원으로서 종합검진 개념의 치과 진료 표준화를 통해 국민 구강 건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병원의 치과종합검진 시스템은 중국으로 수출된다. 지난 4월 29일 치과병원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과 ‘경희 치과종합검진센터 및 바이오 급속교정 시스템 수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한건강의료발전위원회 김성훈 회장과 우정호 부회장, 중국 하얼빈위생건강위원회 커윈난 부주임, 하얼빈시 제2병원 쉬용 서기 등 중국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 최초로 치과 검진 및 교정시스템이 도입된다.
치과병원의 검진시스템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치과 검진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문진표를 작성할 때 환자가 적은 전신건강상태, 구강 건강, 인식도 및 습관 등이 전산으로 등록되어 의료진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환자의 진단 결과도 여러 진료과가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웹 기반의 원격 진단 서비스로 활용도 가능해, 국가 간의 의료장벽과 의료수준 차이를 넘어선 글로벌 빅데이터 구축 및 초 양질의 진단 치료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경희의료원 홍보팀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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