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치과대학, 치의학 교육의 미래를 논하다

2019-04-12 의과학경희

경희대와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치의학 분야의 학술대회인 ‘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를 개최했다. 사진은 5일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학술대회 모습.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와 치의학 분야 학술대회 개최
치의학 교육 분야에서의 당면과제와 우수사례 공유, 발전방향 및 비전 모색

경희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 교수)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가 지난 4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QS는 세계 여러 교육기관과 손잡고 대학 교육의 중대하고 시급한 사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QS가 치의학 분야의 학술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박 3일에 걸친 학술대회, 치의학 교육의 발전방향과 미래 논의
4월 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환영만찬에는 10개국 13명의 강연자와 국내외 치과대학장 및 교수, 관련 학회장, 회사 대표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국 경희대 총장직무대행, 권긍록 학장, 맨디 목 QS 아시아 최고경영자의 환영사에 이어 박영국 총장직무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치의학교육 분야의 당면과제와 발전방향, 비전 등에 관해 강연했다.

5일과 6일에는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밝은 미래를 위한 치과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Changing Paradigm Dental Education for Future Excellence)’를 주제로 본격적인 학술행사가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혁신적인 치의학 교육’ 세션은 이상묵 서울대 교수가 ‘존재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알렌 슈 대만 국립양명대학교 교수와 하이코 스팔렉 호주 시드니대학교 교수, 다토 닥터 모하메드 이브라힘 아부 하산 말레이시아 마라기술대학교 교수, 로버트 M. 트롬블리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교수,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학장이 치의학 분야에서 혁신이 어려운 이유와 미래를 위한 치의학 교육의 혁신방안을 설명했다.

두 번째 ‘치과-의료 과학자를 육성하는 선도적 연구’ 세션에서는 다토 닥터 자이날 아리프 빈 압둘 라만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교수, 한중석 서울대 교수, 천헝 추 홍콩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지속가능성을 위한 차세대 연구의 촉진’, ‘통합 연구의 새로운 동향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홍콩의 의료-치과 협력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마지막 ‘인본주의에 대한 미래 전문성’ 세션은 이튿날인 6일에 진행됐다. 앨리슨 리치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교수는 ‘뉴질랜드 치과 교육의 인본주의와 전문성’을, 히로시 에구사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수는 ‘치의학 교육과 연구 발전을 위한 도호쿠대학교의 노력’을 발표했다.

닥터 와라눈 부아젭 태국 마히돌대학교 교수는 ‘전문자 간 교육: 휴머니즘을 위한 공유 학습’에 대해 설명했고, 닥터 이카 데위 아나 인도네시아 국립가자마다대학교 교수는 ‘경제성장과 국가주권을 위한 치의학의 역할: 인도네시아의 치의학 연구와 교육의 과제’을 주제로 강연하며 치의학 교육의 발전방향과 비전 등을 살펴봤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치의학 교육 전문가와 관련 학회장, 회사 대표 등이 참석해 치의학 분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및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치과대학 재학생·동문, 성공 개최 위해 적극 나서··· “치과대학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 도움”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경희대 재학생과 동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치의예·치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HELPERS(H: Humanism, E: Esthetic, L: Leadership, P: Progressive Spirit, E: Excellence, R: Responsibility, S: Stewardship)’ 단원은 학술대회 기간 내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치과대학 15기 동문들은 지난 1월, 학술대회의 성공과 모교 위상제고에 써달라며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긍록 학장은 “지난 1년간 치과대학의 교수, 학생 모두 헌신적으로 함께 준비해주신 덕분에 성공리에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행사를 통해 모든 교수가 단합하고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됐고, ‘HELPERS’ 단원으로 참여한 재학생도 세계 치의학 교육 전문가와 교류하며 견문을 넓힌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권 학장은 “오늘날 치의학 교육이 당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교육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아이디어 및 모범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서밋을 계기로 치과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한승훈 aidenhan213@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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