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신입학 우수장학생에 장학증서 수여
총장장학, 학생맞춤형장학 등 총 178명에 최대 8학기 등록금 전액 지급

경희대는 입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정시 모집에서는 총장장학과 단과대학 수석장학 등이, 수시 전형에서는 학생맞춤형 장학이나 후마니타스 장학 등이 대표적인 장학 제도로 꼽힌다. 선정자에게는 최대 8학기(의학계열 12학기, 건축학과 10학기)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지원한다. 올해는 정시모집에서 53명(서울캠퍼스 20명, 국제캠퍼스 33명), 수시모집에서 127명(서울캠퍼스 46명, 국제캠퍼스 81명) 등 총 180명이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장학 종류: 하단 표 참조)

서울캠퍼스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지난 4월 17일 오후 6시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신입학 우수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수여식에는 이호창 서울부총장과 윤기선 미래혁신원장, 장학금 수여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국제캠퍼스는 별도의 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이호창 서울부총장은 축사에서 “경희대는 매년 입시에서 3,000명 정도의 원석을 뽑는다. 여러분은 그중 좋은 입학 성적을 기록한 학생이다. 재학 동안 자신을 연마하고 정진하지 않으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변 동료를 도우며 함께 나아가는 동료애가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호창 서울부총장은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여러분은 아직 자신의 한계를 모른다. 미래를 멀게 느끼겠지만, 대학 생활 동안 학교가 제공하는 환경과 기회를 이용해 그동안 해보지 않은 일에 마음껏 도전해보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윤기선 미래혁신원 원장은 미래혁신원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소개하며 “훌륭한 성적으로 들어온 학생을 더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켜 사회로 내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 명의 좋은 지도자가 수많은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다. 여러분이 그런 리더가 될 수 있게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에 자부심 느끼고, 사회에 도움 되는 인재로 성장” 포부
축사에 이어 학생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총장장학을 받은 양진혁 학생(한의예과 19학번)은 합격자 발표를 확인한 순간을 떠올렸다. 양진혁 학생은 “지난 1월 15일 합격자 발표에서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 뛸 듯 기뻤다. 마음이 진정된 후에야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보다, 자신을 위해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 가치 있는 학교생활을 하며 미래의 길을 경희대에서 준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학생맞춤형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밝힌 황지은 학생(경제학과 19학번)은 “경희대가 다른 대학과 달리 인문학적 가치를 중시하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경희대에는 학생과 교수가 학술 가치의 실현을 위해 능동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입학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류의 변화와 진보를 이뤄낸 배경에는 연구자의 노력과 그 연구의 배경인 대학이 있다”며 “재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경희와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세를 가진 경희인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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