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70주년, 사람과 사회 중심 콘텐츠 만들어야”
2019-03-18 교류/실천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기획위원 위촉식 개최
이한구 미래문명원장 위원장으로 ‘경희 100년 향한 담대한 도전’ 시작
2019년 경희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경희대는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의 비전으로 삼아 100주년을 향한 계획을 수립·실행하려 한다. 지난 3월 6일(수)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기획위원 위촉식(이하 ‘기획위원 위촉식’)’이 개최됐다.
기획위원회 위원 17명을 중심으로 70주년 기념사업 기획
‘기획위원 위촉식’은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과 이호창 서울부총장, 강곤 국제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종민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개교 70주년 기획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과 당연직 기획위원, 교내외 위촉직 기획위원이 임명됐다. 이한구 미래문명원장을 위원장으로 7명의 당연직 기획위원, 6명의 위촉직 교내 기획위원, 3명의 위촉직 교외 기획위원이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에 참여한다.(위원회 명단, 하단 참고)
구분 | 성명 | 소속 및 직위 | |
---|---|---|---|
위원장 | 이한구 | 미래문명원장 | |
당연직 기획위원 | 남순건 | 기획조정처장 | |
김희찬 | 중앙박물관장 | ||
우기동 | 미래문명원 글로벌봉사팀 사무총장 | ||
김상만 | 서울 대외협력처장 | ||
오종민 | 국제 대외협력처장 | ||
김종원 | 인사처장 | ||
최희섭 | 재정예산처장 | ||
위촉직 기획위원(교내) |
서울C | 박용승 | 경영대학 교수 |
이문재 |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
윤여준 | 경영대학 교수 | ||
국제C | 허균영 | 공과대학 교수 | |
박동호 | 외국어대학 교수 | ||
최진환 | 공과대학 교수 | ||
위촉직 기획위원(교외) | 윤석만 | 중앙일보 기자 | |
전원석 | Kw Lab 대표 | ||
이준모 | Concern Worldwide 대표 |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격려사에서 “70주년 기념사업회의 비전 속에 개교 70주년을 경희대와 경희학원 100년을 향한 새로운 계기로 삼고자 하는 구성원의 의지가 녹아있다”며 “70주년 기념사업의 기조는 경희가 그간 지켜온 가치와 역사, 전통과 함께 경희대만이 아닌 보편적이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구성하는 모두의 염원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정신과 역사, 전통에 보편적인 가치 담겨야
이어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강조한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1979년 출간된 경희학원 설립자 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오토피아(Oughtopia)>(Pergamon press 발행)에 담긴 가치를 소개했다. 조영식 박사가 주창한 오토피아는 지구상에 당연히 있어야 하고(Ought to be) 당연히 이루어야하는(Ought to do) 문화세계, 곧 인간 중심의 지구공동사회이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오토피아는 경희가 추구해온 가치다. 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도 연결된다”며 “오토피아에 담긴 가치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나가며 경희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부총장과 국제부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호창 서울부총장은 “대학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매년 같지만,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10년을 중요한 해로 삼아 기념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70주년 사업을 올해 진행하지만, 내년에도 같은 마음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곤 국제부총장은 “우리가 세우는 비전으로 진짜로 달라지는 것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 첫걸음은 개인이 스스로 무엇을 변화시킬지 고민하는 것이다. 올해 70주년에는 구성원 스스로 이러한 고민을 하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교 70주년 분과위원회 토론, “구성원이 참여하고 싶은 행사 돼야”
총장 직무대행과 부총장단의 격려사, 인사말 이후 개교 70주년 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한구 미래문명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한구 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60주년 기념사업과 65주년 기념사업을 수행한 과거가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위상과 사회적 환경이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70주년 기념사업은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념사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공개된 개교 70주년 분과위원회의 토론도 진행됐다. 각 위원장은 개교 70주년 행사가 구성원이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7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해 각 분과의 위원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분과위원회 명단, 하단 표 참조)
구분 | 성명 | 소속 및 직위 | |
---|---|---|---|
교사편찬위원회 | 위원장 | 김희찬 | 중앙박물관장 |
학술위원회 | 위원장 | 김민웅 | 교육대학원 교수 |
평화위원회 | 위원장 | 신은희 | 미래문명원 부원장 |
Bio Health위원회 | 위원장 | 윤경식 | 산학협력단 부단장 |
미래과학위원회 | 위원장 | 임성수 | 공과대학 학장 |
문화예술위원회 | 위원장 | 김혜경 | 예술디자인대학 학장 |
사회체육위원회 | 위원장 | 송종국 | 체육대학 학장 |
Global Online 기획위원회 | 위원장 | 김혜영 |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
성금위원회 | 공동위원장 | 오종민 | 국제 대외협력처장 |
김상만 | 서울 대외협력처장 |
외부 위원들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중앙일보 윤석만 기자는 “7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가치를 내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그 변화의 내용은 전통에서 찾아야 한다”며 “경희대 구성원 입장에서는 익숙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원석들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후 공유해 새로운 비전을 찾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경희가 가진 의미 있는 원석의 현대적 재해석 필요
국제인도주의 단체인 Concern Worldwide의 이준모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가 중요한 화두”라며 “경희대 내부에 숙성된 철학이 있고, 이를 통해 사회와 교감할 방법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개교 70주년 기념위원회는 이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2049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경희의 비전과 장기 과제를 설정한다. 70주년 기념사업회 해촉 이후에는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출범해 장기 프로젝트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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