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가 주목한 연구자

2018-11-14 교육

생활과학대학 제유진 교수(우측 세 번째)와 공과대학 정재웅 교수(좌측 네 번째)가 한국연구재단과, 세계 최대의 학술연구 전문 출판사 엘스비어가 선정한 ‘올해의 신진연구자’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1월 12일(월) 개최된 올해의 신진연구자 시상식 사진. 사진제공 <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 엘스비어 선정 ‘올해의 신진연구자’
생활과학대학 제유진 교수, 공과대학 정재웅 교수
세계최고 연구자 가능성 인정받아

생활과학대학 제유진 교수와 공과대학 정재웅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연구재단과 세계 최대의 학술연구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가 전도유망한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한 ‘올해의 신진연구자(Young Researcher Award 2018)’에 선정됐다.

올해의 신진연구자는 영향력이 큰 연구논문을 발표한 젊은 연구자(만 39세 이하)를 조기에 발굴·인증해 이들이 세계적 연구자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돕는 상이다. 올해는 자연과학과 공학, 생명과학,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 중 최근 10년(2008년 이후) 내에 처음으로 국제학술지(SCOPUS 급) 논문을 발표한 한국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평가해, 총 10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연구 논문의 질적·양적 성과 수준을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자의 수준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위한 영양학 분야 연구자가 많이 찾은 연구자
제유진 교수

생명과학 분야에 선정된 제유진 교수는 현재까지 50편의 국제학술논문을 출판했고, 1,900건 이상의 총 피인용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많이 찾는 연구자라는 의미다. 제 교수의 논문은 <The Lancet Oncology>, <JAMA>, <Jounal of Clinical Oncology> 등 우수 저널에 게재됐다.

제유진 교수의 주요 연구는 ‘역학연구의 메타분석을 통한 암 예방 및 관리 연구(Cancer prevention and control through a meta-analysis of epidemiological studies)’이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시험의 메타분석을 통한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연구였다. 암 발생과 관련된 식이요인에 관한 영양역학을 연구했다.

커피 섭취가 대장암, 자궁내막암 및 총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커피섭취가 암 예방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비타민 D의 유방암 예방 및 생존율 향상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밝혀냈다.

제유진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올해의 신진연구자로 선정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계속 연구에 전념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영양역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태양전지용 소재 개발, 다른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
정재웅 교수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 선정된 정재웅 교수는 태양전지용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48편(주저자 40편)의 SCI논문을 발표했고, 현재까지 총 인용수가 2,500회에 달한다. 에너지변환효율 10% 이상의 유기태양전지 및 에너지변환효율 20% 이상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소재 개발 연구가 주요 성과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고분자학회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신진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재웅 교수의 연구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연구는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유기 및 무기소재의 설계 및 합성 연구(Design and Systhesis of organic and inorganic materials to improve phothvoltaic performance of next generation solar cell)’이다. 새로운 구조의 고성능 유기반도체를 개발해 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한 연구였다. 정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 유기단분자, 비풀러렌계 전자받개 등 다양한 종류의 유기 광활성 소재를 설계해 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정재웅 교수는 “올해의 신진연구자 선정 기준 중 하나가 다른 연구자들의 인용지수인데, 지금까지 해온 연구가 다른 연구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다른 연구자들의 좋은 연구에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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