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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교원 초빙해 ‘대학의 핵심가치’ 실현

2018-10-19 교육

경희대는 2018학년도 2학기에 15명(서울캠퍼스 10명, 국제캠퍼스 5명)의 교원을 초빙했다.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1), 서울캠퍼스 문과·이과·약학·간호과학대학
각 분야 뛰어난 역량 및 잠재성 갖춘 교원 초빙해 대학 교육·연구역량 강화

경희는 학문의 다양성 및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번 학기에도 △인문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명(서울캠퍼스 10명, 국제캠퍼스 5명)의 신임교원을 임용했다. 이에 신임교원들의 이력과 주요 연구(예술) 활동, 향후 계획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서울캠퍼스 문과대학, 이과대학, 약학대학, 간호과학대학의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문과대학, 연구 분야 확장 위해 교원 초빙

장문석 국어국문학과 교수
국어국문학과에 초빙된 장문석 교수(비교문학 및 문예이론)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이수했다. 1930년대 비평사 및 문예이론을 시작으로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식민지와 냉전을 배경으로 한 한국현대문학의 여러 영역을 활발히 연구했다. 석사과정을 졸업한 이후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학술 논문은 37편(국내 1급 14편)이다.

장 교수의 주요 분야는 국내외 전통적 문예이론 및 최신 문예이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의 해석과 지평을 확장하고, 미학적 성과를 제고하는 ‘비교문학 및 문예이론’이다.

향후 장 교수는 동아시아 비교문학연구의 가능성을 역사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역사적 경험에 근거한 20세기 한국문학의 문예이론사를 구성해 그 특수성과 보편성을 진단할 계획이다. 한국문예이론의 가능성과 한계를 성찰하고, 21세기 새로운 문예와 글쓰기를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정우진 철학과 교수
정우진 철학과 교수(동양철학)의 중점 연구 분야인 ‘중국 고대 과학’, ‘도가’, ‘한의철학’은 향후 연구해야할 과제가 많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정 교수는 ‘한의철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개척자로서 탁월한 한문독해능력, 본교 교수들과의 공동연구 진행경험, 다량의 연구업적 등이 장점이다. 중국, 대만의 권위자들과 꾸준히 학술 교류를 해왔기에 국제적 수준에서 많은 학문적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으로는 ‘A Study of the Heart of the Huainanzi: With the Contradictory Evaluations of Emotions as Clues (Dao, A Comparative Philosophy(17, 153-167))’, ‘Practice and Body of the Scripture of Yellow Court (Universitas Monthly Review of Philosophy and Culture(525, 145-166))’, ‘Theoretical characteristics of the Huainanzi: Theories of human nature and governance (Asian philosophy(28, 183-195))’ 등이 있다. 위 세 논문은 동양철학 분야 국제 1급 학술지에도 게재됐다.

본교 한의철학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 교수는 향후 문과대 인문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준비 중인 ‘한국적 의료인문학’ 프로젝트의 철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박환희 영어영문학과 교수
중세영문학 분야에서 박환희 영어영문학과 교수(중세영문학 및 영미시)는 뛰어난 학술역량 및 업적, 학문적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신진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이수한 이후 서강대학교와 인천대학교에서 학술활동과 교육지도를 병행했다.

박 교수는 2015년과 2016년, 국제 1급 학술지인 <Comitatus>와 <Arthuriana>에 두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중세영문학 분야에서 A&HCI(Art&Humanities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의 논문 게재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볼 때 박 교수의 이러한 학문적 업적은 해당 분야 연구자들 중에서도 예외적이고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A&HCI 등재지인 <Parergon>에 논문을 투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간 중세 영국사회의 비주류였던 존재들이 스스로 권위를 확립해가는 양상을 표현한 문학작품들을 연구해 온 박환희 교수는 향후 중세 영문학 속에 구현된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정체성이 어떻게 위협받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지키려고 노력하는지, 나아가 억압적인 사회구조에 어떤 방식으로 도전하는지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과대학, 다학제간 융·복합 연구 및 최신 기술, 정보력 강화

김권일 생물학과 교수
KAIST에서 생명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권일 교수(시스템생물학)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AIST,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이번 학기 생물학과 조교수로 부임했다.

시스템생물학에 기반을 둔 유전체 및 전사체의 고차원적 분석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생물학 관련 빅데이터에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합 적용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는 등 젊은 연구자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타 학과, 타 대학, 타 기관과 많은 공동연구를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유전공학 분야에서 최신 통계연구를 수행한 경험도 있어 앞으로 다학제간 융·복합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정보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구논문으로는 ‘Network perturbation by recurrent regulatory variants in cancer. PLoS Computional Biology. 13. e1005449 (2017)’, ‘Chromatin structure-based prediction of recurring noncoding mutations in cancer. Nature Genetics. 48.1321-1326 (2016)’ 등이 있다.

약학대학, 바이오의약품 분야 잠재력 갖춘 인재 등용

구태영 약과학과 교수
구태영 약과학과 교수(바이오의약품)는 유전공학과를 졸업한 경희동문이다(2002년). 연세대학교와 영국 로열 홀러웨이 런던대학교(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과학기술연합대학교대학원, 기초과학연구원(ibs)을 거쳤다.

이번 학기에 모교로 돌아온 구 교수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후학 양성에 힘쓰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영국에 있는 동안 강의지도코스인 inSTIL(in Skils of Teaching to Inspire Learning) 과정도 수료했다.

바이오의약품 및 유전자 치료제와 관련해 꾸준한 연구도 지속해 국제 1급, JCR(Journal Citation Reports) 5% 이내에 드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는 3세대 유전자 가위 ‘CRISP/Cas9’ 및 이에 기반한 다양한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간호과학대학, 연구역량 인정받은 경희동문 채용

한정원 간호학과 교수
간호학과 한정원 교수(성인간호학) 또한 경희동문으로 경희대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거쳤고, 경희의료원에서 임상 간호사로 10년 넘게 근무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박사과정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SCI급, SCOPUS 및 KCI급 논문을 26편 가량 출판했으며, 현재도 SCI급 논문 1편과 SCOPUS 2편이 심사 중에 있다. 이외에도 대한간호학술상 대상과 서울특별시 간호사회, 여성건강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암 환자의 증상관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특히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대장암 환자의 말초신경병이 항암 주기에 따라 변화되는 양상 및 증상 클러스터에 초점을 두고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연구와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암 환자의 증상을 이해시키는 데 힘쓰고, 간호사들에게 환자 중심의 간호를 세우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소개 기사(2)는 곧 업로드됩니다.

글 한승훈 aidenhan213@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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