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고교생을 위한 ‘전공 체험 교실’ 성황
2018-08-09 교육
공학·소프트웨어·생명&응용과학 분야 9개 학과 참여
전공 소개 및 기본적 지식 교육, 다양한 실습·체험 진행해 ‘호평’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하고, 핵심인재로 거듭나는 기회 되길”
지난 7월 30일(월)부터 8월 3일(금)까지 국제캠퍼스에서 ‘2018 KHU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에는 95개 고등학교에서 52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 분야의 기초이론을 학습하고 전공에 대한 적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 2개까지 전공 선택 가능, 폭넓은 진로탐색 기회 제공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은 전국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에 대한 이해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오픈캠퍼스 전공체험교실’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개최돼 왔다.
올해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에는 경희의 공학·소프트웨어·생명&응용과학계열 9개 학과(△기계공학과 △원자력공학과 △전자공학과 △생체의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대학 △응용물리학과 △응용화학과 △우주과학과)가 참여했다.
각 학과는 전공 소개와 기본적인 전공지식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에너지 변환시스템의 효율 측정’, ‘방사능 분석실 방문 및 참관’, ‘유통센서 및 모터 제어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실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공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은 최대 2개까지 희망하는 전공을 선택해 교과과정을 체험하며, 진로와의 관련성을 탐색했다. 대학은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진로와 꿈에 대한 확신 키워준다”
지난해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설문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37점(5점 만점 기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 구성(내용)’과 ‘강사의 수업’, ‘원활한 진행’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자공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지수 학생(경희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미래에 음향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전자공학이 진로와 연관된다고 생각해 지원했다”면서 “교육과 실습을 통해 대학에 가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아누이노(Arduino) 보드를 이용한 코딩 실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송희 학생(경희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아직 진로를 설정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은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 기회가 꿈에 대한 확신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학부, 대학원생들도 만족… 핵심인재 거듭나는 기회 되길
멘토(조교)로 나선 학부, 대학원생들도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해했다. 권태양 학생(전자공학과 4학년)은 “내가 배운 전공으로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하고, 실습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창시절을 떠올리고, 과거에 배웠던 내용들도 되새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전자공학과 김윤희 학과장은 “전자공학이 4차 산업혁명시대 융복합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학생들이 전자공학과를 선택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받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주니어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모두가 미래의 핵심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훈(커뮤니케이션센터, aidenhan213@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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