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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공동 목표는 ‘경희의 발전’

2018-07-16 교육

지난 6월 29일 경기도 여주에서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을 위한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개최됐다.

3년 만에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개최, 소통의 장 마련
거교적 발전계획 설명, 학생회-보직자 간 간담회도 개최

지난 6월 29일(금)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50대 총학생회(서울캠퍼스)가 학생 자치 50년을 맞이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대학본부도 함께 학생대표자들을 맞이했다. 정서영 서울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여해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 단과대학학생회, 학과학생회, 학년별 대표 및 비례대표, 동아리, 총유학생회 등 특별기구까지 총 300여 명의 성원 중 1/2 이상이 참석해야 성회되는, 전체학생회의를 제외한 학생사회 최고의 의결 회의체다.

이날 전학대회는 기존 성원 318명, 참여위원 38명 중 190명이 참여해 재적인원 1/2 이상의 출석을 만족해 성사됐다.

대학 정책 학생에게 직접 설명
전학대회 첫 번째 순서는 대학의 정책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총 세 부분으로 ▲ 대학 중장기 발전방안 소개(미래정책원) ▲ 취창업 프로그램 & 오픈랩 안내(LINC+ 사업단, 미래인재센터) ▲ 장학프로그램 안내(학생지원센터)가 이어졌다.

정민섭 미래정책원 팀장은 ‘글로벌 에미넌스 2020(Global Eminence 2020)’을 핵심으로 개교 70주년과 교육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령인구 급감, 저성장과 청년실업률 증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발전계획이다.

경희대는 학문과 유망산업 분야가 잘 융합될 수 있도록 5대 연계협력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홍릉밸리와 홍릉포럼을 통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활성화와 함께 회기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을 위해서는 후마니타스 2.0을 통한 교양 교육 혁신과 독립연구 및 독립심화학습 확대, 융합전공 개설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Space21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단과대학과 도서관 리모델링과 국제캠퍼스 산합협력관과 학생식당 리모델링 등의 계획이 발표됐다.

발표를 맡은 행정 부서 관계자들은 “취·창업과 장학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수-학생 간 상담 활성화 위한 장학제도도 계획
LINC+ 사업단, 미래혁신원, 학생지원센터의 발표자들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전학대회에 참여한 각 학과와 학년의 대표들이 다른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해주길 당부했다.

이영주 LINC+ 사업단 사무국장은 LINC+ 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등을 소개했다. LINC+ 사업단은 오는 7월 중 ‘글로벌 아프로(Global Afro)’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학생을 매칭해 학생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팀별로 오백만 원, 연간 사십억 원 정도의 재정이 지원된다.

문상기 미래혁신원 미래인재센터 교수는 미래혁신원에서 진행 중인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미래혁신원은 ‘진로상담 교수제’, ‘오픈랩’, ‘사회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1학년에서부터 졸업까지 추적·지원하는 사회진출종합로드맵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지원 과제를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는 우지연 미래혁신원 학생지원센터 과장이 담당했다. 우 과장은 ‘꿈도전 장학’, ‘모자이크 장학’, ‘점프 장학’ 등에 학생들의 신청을 독려했다. 점프장학은 신설 예정으로 학생이 교수와 상담을 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교수와 학생 간의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했다.

전학대회에 이어 학생들과 주요 보직자 간 간담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Space 21 2단계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후에는 전체 참여 학생들과 정서영 서울부총장, 각 단과대학 학장 및 행정실장 간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별 단과대학의 행정에 관한 문의에서부터 행복기숙사 사용 허가 문제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송태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경영대학 14)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자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학우들 덕분”이라며 “학생들의 공동 목표가 ‘경희대학교의 발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학대회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생각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학교와 소통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재(커뮤니케이션센터, ddubi17@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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