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융합기술연구소 성과발표회 개최
2023-12-18 연구/산학
이공계열 경쟁력 제고 및 국가 주도 첨단 과제 대응 첨병
“분야를 넘는 협력이 일어나 경희 발전의 초석 되길”
지난해 경희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가치인 ‘융합’을 실현하기 위해 융합기술연구소를 신설했다. 지난해 열린 개소식에서 한균태 총장은 “한 가지 전공만으로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전공 간, 학제 간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융합기술연구소는 설립 취지에 따라 9개 연구 센터에서 활발한 융합 연구를 진행했고,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 융합기술연구소는 12월 5일(화) 설립 1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성과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성취를 알렸다. 성과발표회에 앞서 이공계열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이공계열 홍보영상은 경희 이공계열의 우수 성과를 대외에 알리고,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작됐다.(영상 보기)
“연구력은 대학 발전의 견인차”
영상 시청 이후 이어진 총장 축사에서 한균태 총장은 “경희 이공계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국가 주도 첨단 과제 수주 및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함이었다. 설립 이후 대학ICT사업 차세대 컴퓨팅 분야, 관측기관 온실가스 공간정보지도 구축 플랫폼 기술 사업과 같은 대형과제를 여럿 수주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최근 이어진 대학평가에서의 좋은 성취도 교수님들의 연구력이 이끌었다”고 격려한 한 총장은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전공 간의 융합과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 융합기술연구소가 경희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융합기술연구소 사업 내용과 2023년 성과는 융합기술연구소 부소장을 맡은 김윤혁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이 진행했다. 융합기술연구소는 9대 중점 분야의 융합센터를 산하에 설치해 융합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첨단 융합 분야의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소통 수단을 갖췄다. 그 결과 융합기술연구소는 대형연구과제, 국제 공동 융합 과제, 융합인재양성사업, 첨단 융합 분야 학과 신설, 산학협력 등 다양한 성취를 이뤘다. 김윤혁 부소장은 “융합 분야 수요에 맞는 전문가 집단을 구축해 융합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센터 간 교류 활성화와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과의 융합연구 확대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 융합 사례 및 2024 정부 정책 대응 전략 발표
이어 융합 성과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첨단소재융합센터 최석원 교수는 우수 융합센터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첨단소재융합센터는 특정 단과대만의 교류로 치우치지 않도록 교류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 한국공업화학회 추계 총회에서 경희대 첨단소재 융합센터 특별세션을 진행했고, 첨단소재융합센터 참여 교수가 참가해 활발히 소통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센터 박종욱 교수는 대형과제 수주 경험을 발표했다. 박종욱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경기도, 산업부 등 다양한 부처의 대형과제를 수주한 경험이 있다. 융합기술연구소 출범 이후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산업부 총괄 과제도 수주했다. 박 교수는 △진보적 생각과 연구 역량 △교내 공간 확보 △기업 네트워크 확보 △대응자금 지원 △대외적 활동 등 그간의 경험에서 쌓은 5가지 노하우를 공유했다.
인문사회계열과 이공계열 간 융합 성공 사례 발표도 있었다. 실감미디어 디지털트윈 융합센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센터에 참여한 이상민 교수는 교사지원 AI 시스템 개발 및 효과성 검증 과제를 수주했다. 이상민 교수는 “인문사회계열과 이공계열의 융합 과제를 위해선 제안서 작성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양 학문 분야의 접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성과발표회 마지막 순서로 박욱 산학협력단 부단장이 2024년 정부 R&D 정책 변화에 따른 산학협력 활성화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 정책 변화에 연구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졌다. 또한 글로벌 협력 연구 역시 정부가 강조하는 분야다. 경희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맞춰 대응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별 실무 그룹을 운영해 정책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국제협력 연구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
신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