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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희·김종복 교수, 간호과학대 교수진 목련상 영예

2018-01-04 교류/실천

2017년 12월 19일 ‘매그놀리아 2017’ 1부 목련회의에서 목련상의 수상자가 공개됐다. 올해 목련상의 영예는 교육부문에 생명과학대학 백광희 교수, 연구부문에 문과대학 김종복 교수, 실천부문에 간호과학대학 교수진에게 돌아갔다.

Magnolia 2017(3) 교육, 연구, 실천 부문 목련상 시상
학술과 실천의 창조적 결합 통해 지구공동사회 건설에 기여

‘매그놀리아(Magnolia) 2017’이 지난 12월 19일(화) 경희 구성원, 동문, 일반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전당에서 거행됐다. 매년 연말 열리는 매그놀리아(목련회의·목련음악회)는 경희가 이뤄낸 한 해의 성취와 새해 새 희망을 공유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무대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다. 1부 목련회의, 2부 목련음악회로 진행된다.

2017년 목련희의는 지난 1년간의 성취를 돌아보며 미래세대를 위한 경희의 담대한 도전 의지를 공고히 한 ‘리뷰(Review) 2017’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후 목련상 시상과 학생들이 준비한 ‘학생의 희망: 교육에서 학습으로’ 발표, 총장 인사말이 이어졌다. 매그놀리아 행사를 총장 인사말 및 2017 주요 성취, ‘학생의 희망’ 발표, 목련상 시상 등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이 그 마지막이다<편집자 주>.

목련상은 경희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학문과 평화’로 상징되는 경희의 역사와 전통 위에 학술과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지구공동사회 건설에 기여한 본교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2017 목련상은 지난 9월 29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해 교육부문 4명, 연구부문 5명, 실천부문 7명(팀) 등 총 16명(팀)이 접수됐다.

백광희 교수, 생명과학대학 교육체계 진취적 발전에 기여
부총장단과 기수상자 등 교내 위원과 후보자 관련 분야의 교외 위원들의 심사로 교육부문에 생명과학대학 백광희 교수, 연구부문에 문과대학 김종복 교수, 실천부문에 간호과학대학 교수진이 선정됐다.

목련상 교육부문은 경희의 교육을 대표하는 자를 선발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인 백광희 교수는 자연과학대학과 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원의 교수이자 학장으로 경희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생명과학대학의 우수한 인재 양성과 국제화, 사회진출 등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현해 생명과학대학의 교육체계가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발전을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가족과 동료 교수, 학생,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 교수는 “교육은 인류에게 과거를 알고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며 “현재의 인류문명과 과학기술의 발전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의 취약점을 많이 봤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새로운 정책과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실천이고, 이보다 구성원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에너지와 소통 그리고 정책의 진정성이 정책의 결과를 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련상은 경희의 미래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 같다. 학생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련상 교육부문을 수상한 백광희 교수는 경희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종복 교수, 언어학과 영어학 분야 세계적 연구 성취
연구부문은 김종복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언어학과 영어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다. 통사전공 분야와 말뭉치(Corpus) 언어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어 통사구조: 구조문법 관점(The Syntactic Structures of Korean: A Construction Grammar Perspective)>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했다. 한국어 주요 통사와 의미 현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가진 구조문법 분석 연구로 한국어 연구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학 연구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영어의 부정어 현상, 비교구문, 복사-상승구문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예술 및 인문과학논문 인용색인(A&HCI)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공동 출간한 <영어통사론: 소개서(English Syntax: An Introduction)>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좋은 연구를 위해서는 연구 환경이 중요한데, 연구에 매진하고 좋은 연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대학과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 동료와 구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에 더 매진해 경희가 자랑스러워할 연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련상 연구부문을 수상한 김종복 교수는 언어학과 영어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통사전공 분야와 말뭉치(Corpus) 언어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기도 하다.

간호과학대 교수진, 기부와 실천 문화 형성 위해 노력
실천부문의 수상자는 간호과학대학 교수진으로 결정됐다. 간호과학대학은 그간 다양한 실천 활동을 해왔다. 교수들은 학생들의 사은회 비용을 발전기금으로 모으고, 학생들의 사회진출과 그 이후를 돕기 위해 평생 1대 1 상담제,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교수진의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교수진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과 전체에 봉사정신과 기부문화를 형성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재학생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간호과학대학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신혜숙 간호과학대학 학장은 “2017년은 경희 간호교육 50주년이 된 해”라며 “기부금 출연과 활동으로 보여준 동문과 노교수들의 제자 사랑은 간호과학대학의 아름다운 유산”이라고 말했다.

목련상 실천부문은 간호과학대학 교수진이 수상했다. 간호과학대학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신혜숙 간호과학대학 학장은 “2017년은 경희 간호교육 50주년이 된 해”라며 “기부금 출연과 활동으로 보여준 동문과 노교수들의 제자 사랑은 간호과학대학의 아름다운 유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목련상 수상자들에게는 목련상 조형물이 수여됐다. 조형물은 경희대의 교화인 목련을 오른손에 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개화 직전의 목련과 인간의 손은 경희대의 창학 이념과 미래비전을 응축한 것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실천적인 경희인을 중심으로 전개될 인류의 문화세계를 상징한다.


▶관련 기사 보기
Magnolia 2017(1) 총장 인사말 및 2017 주요 성취
Magnolia 2017(2) ‘학생의 희망’ 발표

정민재(커뮤니케이션센터, ddubi17@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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