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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학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8-01-09 교육



이동재(경영학과 13학번) 학생은 SCSC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공학 부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경영학 이론과 소프트웨어 소양을 갖춘 그는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사진·영상 콘테스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영학·컴퓨터공학 ‘융합교육’이 이뤄낸 성과
서울, 국제캠퍼스 오가며 SCSC 소프트웨어 부전공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

이동재(경영학과 13학번) 학생은 전공이 인문계열이지만 IT 분야에 관심이 많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네이버 지식iN’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질문에 답변을 달아 ‘파워지식iN’이 됐다.

“컴퓨터에 흥미가 많아서 인터넷으로 컴퓨터 부품을 사고팔았다. 인터넷 거래를 하다 보면 다양한 문제점이 생기는데, 공정거래위원회 웹 사이트에 들어가 전자상거래에 관한 정보를 얻고,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그는 대학 입학 후 관심 분야를 4차 산업으로 넓혔다. 2017년에는 4차 산업에 관한 전시회, 포럼 등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서포터즈로 활동했고, 지난 12월 22일 사진·영상 콘테스트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영학·컴퓨터공학 수업 통해 대외활동 참여
이동재 학생은 2017년 1학기부터 SCSC(Samsung Convergence Software Course,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융합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컴퓨터공학을 부전공으로 이수하고 있다. 알고리즘, 운영체제, 프로그래밍개론 등 4차 산업에 관한 수업들인데 수업이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R&D 산업을 좀 더 배우고자 ‘R&D대전’ 서포터즈에 참여했다.

SCSC 프로그램은 전기·전자·컴퓨터계열을 제외한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수업을 통해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동재 학생은 “경영학 수업은 서울캠퍼스에서 듣고 SCSC 수업은 국제캠퍼스에서 듣는다. 물리적 거리에서 오는 불편함은 있지만, 컴퓨터공학 수업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공학 수업은 밤새워서 과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분야고 관련 학과가 아니다 보니 조언을 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시간을 들인 만큼 과제의 완성도가 나오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학구열을 보였다.

그는 융합 교육의 장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알고리즘 수업을 가장 유익하게 들었다. 컴퓨터보다는 수학에 가까운 수업인데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문제 처리 시간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배웠다. 알고리즘과 함께 경영학 이론, 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서 여러 사회 현상을 풀어 보고 싶다”라며 “융합 교육을 통해 더욱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 돕는 사업을 하고 싶다”
이동재 학생은 늦은 밤 택시 승하차 정보를 취합해 심야버스 노선 설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창문이 열리고 닫히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 누구나 쉽게 식료품을 넣고 뺄 수 있는 움직이는 냉장고 선반 개발 등을 궁리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약자, 장애인을 위한 기술 등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어 한다. 그는 “경영학 수업인 책임경영학개론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에 대해 배웠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여러 대외활동을 경험 삼아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동재 학생은 대학에 입학한 2013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현대자동차, 팬택, 엡손 등에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왔다.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도우미로 나선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지원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봉사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동재 학생이 여가를 줄이며 부전공 수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는 이유가 있다. 대외활동의 경험을 통해 기업을 배우고 대학에서는 융합교육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두루 갖추기 위함이다. 새봄에 4학년으로 올라가는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봉사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상수(커뮤니케이션센터, s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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