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간호과학대학, ‘새로운 50년’ 향해 재도약

2017-09-29 교류/실천

촛불의식은 1967년 경희간호학교 시절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인류사회 건강에 기여하는 간호전문가로서 첫 다짐을 하는 의식이다. 올해는 67·68학번 동문들이 2학년 후배들에게 촛불을 전수했다.

50주년 기념식 및 간호인의 밤 행사
촛불의식, 비전선포 및 해외동문 특강
교수, 재학생, 동문 참여하는 ‘경희 간호인의 밤’ 개최
“글로벌 협력 통해 10년 이내에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성장하겠다”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학장 신혜숙 교수)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7일(수)~28일(목) 양일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9월 27일(수) 오후 2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교수, 학부 및 대학원생, 학부모, 동문 등 약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촛불의식 및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9월 28일(목)에는 오후 5시 30분 그랜드 앰버서더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교수 및 재학생, 동문 약 5백여 명이 참가하는 ‘경희 간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967년부터 이어진 촛불의식
입학 50주년 맞은 67·68학번 동문 선배가 후배들에 촛불 전달

촛불의식은 50년 전 1967년 경희간호학교 개교 때부터 이어져온 행사다. 촛불의식은 인류사회의 건강에 기여하는 간호전문가로서 첫 다짐을 하는 의식으로, ‘촛불’은 변하지 않는 인간 존중의 가치에 근거해 간호의 핵심인 ‘돌봄’의 나이팅게일 정신을 상징한다.

지금까지는 4학년 재학생들이 2학년 후배들에게 촛불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간호과학대학 입학 50주년을 맞이한 67·68학번 국내외 동문 선배 18명이 2학년 후배들에게 촛불을 전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촛불의식과 함께 비전을 선포했다. 정연희 간호과학대학 부학장은 비전선포를 통해 “우리 대학의 목표는 ‘건강한 미래 사회의 실현’이며 이를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간호 리더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겠다”며 “전임간호, 창의적 혁신, 사회적 책임, 글로벌 협력을 핵심 가치로 10년 이내에 세계 100위권, 50년 이내에 50위권에 진입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동문초청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50주년을 기념해 모교를 방문한 해외 동문 6명이 후배들에게 간호사로서의 삶과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이 50주년을 맞아 '촛불의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경희 간호인의 밤, 동문회 건축기금 5억 원 기탁
28일에는 ‘경희 간호인의 밤’으로 홈커밍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간호과학대학 동문회는 이날 행사에서 간호과학대학 건축기금 5억 원을 기탁했다. 간호과학대학은 구성원 기부문화로도 유명하다. 지난 7월에도 원로교수들이 4천 4백여만 원을 Global Trust 기금으로 기탁했다.

졸업생들은 교수들에게 열어주던 사은회 비용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교수가 졸업생 환송회를 열어주는 전통도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이 벌써 1억 원이 넘었다. 2005년부터 교수들이 솔선수범하여 간호과학대학 발전기금을 마련해 모든 교수가 평균 3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그간 교수, 동문, 학생의 기부는 건축기금 15억 원을 포함해 총 24억여 원에 달한다.

'경희 간호인의 밤' 행사에는 교수, 재학생, 동문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혜숙 간호과학대학 학장은 “간호과학대학이 설립된 지 반세기 만에 간호교육기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는 지난 50년 동안 동문, 재학생, 교직원 및 경희의 모든 구성원들의 아름다운 동행의 결과이기에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인원 총장은 “50년의 역사를 가진 간호과학대학은 사랑과 인류의 평화, 건강을 위해서 봉사, 실천하는 무궁한 미래를 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과학대학은 Space21 사업으로 만들어진 신축 건물에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더 큰 꿈과 따뜻한 마음과 함께 나눔의 역사를 쌓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호과학대학은 Space21 사업에 맞춰 시뮬레이션 교실 등 다양한 강의실을 준비하고 있다. 동·서양간호학연구소를 개설해 연구 인프라를 넓히고,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하나로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병원·대학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정민재(커뮤니케이션센터, ddubi17@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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