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ies) 융합 기반 ‘스마트관광’ 정의한 최초의 논문

호텔관광대학 구철모 교수의 논문 ‘Smart Tourism: Foundations and Developments’가 정보 시스템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Electronic Markets(이하 ‘EM’)가 선정하는 ‘2016년 올해의 논문’으로 선정됐다.

EM은 독일의 라이프찌히 대학(University of Leipzig)과 출판사 스프링어(Springer)가 발간하는 전자상거래 및 네트워크 비즈니스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이다. 1년에 4회의 논문집을 발간하고, 논문 인용지수와 다운로드 수, 질적 평가를 통해 올해의 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스마트관광 개념 및 범위 세계 최초 정의
구 교수는 해당 논문을 통해 스마트 관광의 개념을 제시하고, 그 기술적 기반과 사업 기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문헌 연구를 분석하고 새로운 스마트 환경 맥락에 맞는 개념, 정의, 관련 기술을 도출했다.

구 교수는 “일반에는 조금 생소한 단어일 수 있는 스마트관광이라는 용어가 eTourism 분야의 실무자 사이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었고, 이 현상에 대한 학문적 정의와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었다”고 연구의 목적을 밝혔다.

인공 지능, 정보기술 발전 향후 연구의 기본 가이드라인 제시
스마트관광은 관광과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ies)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다. 전통적인 관광의 의미와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폰과 데이터 환경이 접합된 개념이다. 여행자가 여행지 선택과 예산 수립 등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여행 정보에 수시로 접속해 의사를 결정한다. 또한 여행의 전·중·후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접한 정보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고, 이를 다시 온라인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공유하고 남기는 형태를 보인다.

구 교수의 이번 논문은 ‘관광학 분야에서 관광과 새로운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스마트관광’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의한 최초의 논문‘으로 평가된다. 구 교수는 “인공 지능과 정보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향후 관광학 연구의 기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가 현재 사회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