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등록금은 낮고, 장학금은 많은 대학’
2017-06-08 교육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7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 서울 사립대(의대 포함) 중 가장 낮아
장학금 규모 전국 대학 2위… 학사 관리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등록금은 낮고, 장학금은 많은 대학.’ 경희대학교는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기조를 견지해왔다. 이 노력이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경희의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의대를 포함한 서울 지역 사립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장학금 규모(2015년 교내외 총계 기준)는 전국 대학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사립대(의대 포함) 평균 등록금보다 57만 원 이상 낮아
올해 경희의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76만 5,000원이다. 의대를 포함한 서울 지역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인 833만 8,956원에 비해 57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경희는 또한 3년 연속 평균 등록금이 가장 낮은 대학으로 확인됐다. 등록금 현황과 관련해 대학정보공시에는 최근 3년(2015~2017년)의 자료가 공개돼 있는데, 이 기간 동안 경희는 의대를 포함한 서울 지역 사립대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낮았다.
타 대학이 2010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의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발표에 따라 의무적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한 것과 달리, 경희는 1989년 사립대 등록금완전자율화 이후부터 자율적으로 등록금책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왔다. 2011년부터는 등록금책정위원회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희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반면, 장학금은 점차 확대해왔다. 장학금 규모는 2013년 623억여 원, 2014년 681억여 원, 2015년 719억여 원으로 늘었다(교내외 총계 기준).
서울 사립대학교(의대 포함) 평균 등록금·장학금 규모
대학 | 평균 등록금(2017년) | 장학금 규모(2015년) |
---|---|---|
경희대 | 776만 5,000원 | 719억 3,707만 5,000원 |
중앙대 | 786만 1,600원 | 470억 1,364만 4,000원 |
건국대 | 816만 7,600원 | 439억 3,557만 5,000원 |
고려대 | 823만 4,300원 | 562억 3,542만 6,000원 |
성균관대 | 835만 7,200원 | 665억 3,484만 8,000원 |
한양대 | 846만 600원 | 473억 8,889만 2,000원 |
이화여대 | 852만 8,400원 | 472억 8,821만 6,000원 |
가톨릭대(제2캠퍼스) | 865만 9,200원 | 11억 2,650만 5,000원 |
연세대 | 901만 6,700원 | 616억 3,214만 원 |
외부 지원 연구비 규모, 전국 대학 6위
전임교원 수는 1,419명(2016년 기준)으로, 서울 지역 사립대 중 네 번째로 많았다. 1위는 연세대 1,648명이며, 고려대 1,446명, 성균관대 1,426명이 그 뒤를 이었다.
경희에서 추진 중인 교내·외 연구과제 수와 연구비는 각각 1,739건, 1,330억여 원이다(2015년 기준). 서울 지역 사립대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중 외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연구비는 1,232억여 원으로, 서울 지역 사립대 5위, 전국 대학 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개설된 강좌 수는 5,569개로 서울 지역 사립대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중 학생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는 983개, 100명 이상 대규모 강좌는 7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관리 개선되고 있다… 융합교육 위한 학사제도 개선 논의 중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부분은 학사 관리다. 경희의 학사 관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학과(전공)별 졸업평점 평균이 2014년과 2015년 3.33점에서 2016년 3.29점으로 낮아졌다. 졸업생 A학점 이상 비율 역시 2016년 46.9%로 전년보다 3.6% 낮아졌다.
특히 졸업생 A학점 이상 비율은 서울 주요 대학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중앙대, 성균관대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대학으로 집계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졸업생 100명 가운데 47명은 A학점 이상을 받는 셈이기 때문에 학사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는 현재 학점표준화제도에 따라 B+ 이상 학점을 수강인원의 40% 이내에서 부여하고 있다. 포기 가능 학점은 6학점, 재수강 기준은 B-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2016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점포기와 재수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졸업생의 48%(2,666명)와 77%(4,268명)가 각각 학점포기와 재수강을 선택했고, 학점포기 또는 재수강 이용자가 84%(4,6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는 타 대학보다 월등히 높은 학점포기율과 재수강률을 개선시키기 위해 학사제도 개선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2월부터 학사제도 개발 태스크포스(TF)를 운영, 학사제도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융합전공 운영방안 및 지원체계, 원격수업 운영지침 및 체계 등 우선 시행 검토 사항을 논의 중이다.
서울 주요 대학 학과(전공)별 졸업평점 평균
2016년 | 2015년 | 2014년 | |||
---|---|---|---|---|---|
대학 | 졸업평점 평균 |
대학 | 졸업평점 평균 |
대학 | 졸업평점 평균 |
성균관대 | 3.17 | 성균관대 | 3.12 | 서강대 | 3.2 |
중앙대 | 3.23 | 중앙대 | 3.22 | 성균관대 | 3.21 |
이화여대 | 3.25 | 서강대 | 3.23 | 이화여대 | 3.23 |
서강대 | 3.26 | 이화여대 | 3.24 | 중앙대 | 3.26 |
경희대 | 3.29 | 경희대 | 3.33 | 연세대 | 3.3 |
연세대 | 3.3 | 연세대 | 3.33 | 경희대 | 3.33 |
고려대 | 3.4 | 한양대 | 3.34 | 고려대 | 3.39 |
한국외대 | 3.44 | 고려대 | 3.36 | 한양대 | 3.41 |
서울대 | 3.47 | 서울대 | 3.42 | 서울대 | 3.44 |
한양대 | 3.48 | 한국외대 | 3.47 | 한국외대 | 3.48 |
서울 주요 대학 졸업생 A학점 이상 비율
2016년 | 2015년 | 2014년 | |||
---|---|---|---|---|---|
대학 | A학점 이상 비율 |
대학 | A학점 이상 비율 |
대학 | A학점 이상 비율 |
중앙대 | 35.1% | 중앙대 | 34.5% | 중앙대 | 31.9% |
성균관대 | 38.3% | 서강대 | 34.9% | 성균관대 | 36.2% |
경희대 | 46.9% | 성균관대 | 37.9% | 서강대 | 39.6% |
서강대 | 51.1% | 고려대 | 50.3% | 경희대 | 50.4% |
고려대 | 52.3% | 경희대 | 50.8% | 고려대 | 50.4% |
연세대 | 52.9% | 연세대 | 53.3% | 연세대 | 52.8% |
이화여대 | 54.5% | 이화여대 | 54.8% | 한양대 | 54.3% |
한양대 | 54.6% | 한양대 | 55.4% | 이화여대 | 57.2% |
한국외대 | 55.5% | 서울대 | 62.0% | 서울대 | 61.8% |
서울대 | 64.2% | 한국외대 | 62.1% | 한국외대 | 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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