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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신규기관 선정

2023-07-31 연구/산학

경희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권역 고령친화산업 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신규기관으로 선정됐다. 권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는 지역 기반 고령친화기업의 품질개선을 지원하고 체험홍보관을 운영한다.

에이지테크(AgeTech)와 고령친화산업 실증생태계 기반 마련
“다방면으로 고령친화기업 지원, 경희대만의 우수 역량 발전시켜 나갈 것”

경희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권역 고령친화산업 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신규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 책임자인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신혜리 교수는 “신규 선정으로 에이지테크(AgeTech)와 고령친화산업 실증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그 소비계층이 노인 세대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 등 상대적으로 젊은 고령층까지 확장되고 있다.

수도권 특화 권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운영 예정
권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는 지역을 기반으로 고령친화기업의 품질개선을 지원하고 체험홍보관을 운영하는데 기존에는 대구·부산·성남에 설치됐다. 하지만 고령친화산업 기업의 70%가 수도권에 분포돼 있어 수도권에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설립이 필요했다. 신 교수는 “경희대는 수도권에 특화된 권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를 운영하며 향후 다른 권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와 협력해 전국의 고령친화산업의 육성을 도모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에이지테크와 고령친화산업 관련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고령친화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을 위한 리빙랩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고령친화실증평가를 진행할 역량을 갖췄다. 또한 복지관, 병원, 요양시설 등 25개의 지역사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운동성시험평가장치, 골밀도측정기 등 총 28종의 실증평가장비를 보유하는 등 인프라 확립에 힘썼다. 구축된 인프라로 성과도 여럿 도출했다. 신 교수는 “최근 4년간 돌봄 로봇 등 첨단기술부터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복지 용구까지 25건 이상의 실증 수행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구 및 교육 역량도 우수하다. 4단계 BK21 사업단인 동서의학대학원의 ‘AgeTech교육연구단(단장: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도 신설해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신혜리 교수는 “참여하고 있는 AgeTech교육연구단과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에 고령친화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학문 분야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동서의학대학원, 공학, 의학, 스포츠학, 주거환경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희의 연구 역량을 설명했다.

고령친화실증센터가 구축한 인프라 모습.

경희대 고령친화산업 실증생태계 확장, 고령친화기업 전주기적 지원
신혜리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희대의 고령친화산업 실증생태계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권역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로 에이지테크와 고령친화기업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플랫폼 운영, 리빙랩 활용 제품 및 서비스 실증, 기업 사업화 지원 등 고령친화기업의 전주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기반 기업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가 주력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 역시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 단계 발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에이징연구소는 2016년부터 매년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고령친화산업 공동세미나 및 네트워킹에는 44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고령친화산업의 최근 이슈를 조명했다. 기조강연은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이 ‘고령친화산업 및 고령화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진행했고,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가 ‘고령친화산업생태계 성장전략과 에이지테크 최신기술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관련 기사보기)

고령친화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행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되는 요소다. 센터 운영을 통해 재정구조를 다변화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센터 운영을 통한 기대효과를 공유했다. 기대효과는 △고령자 교육·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한 자립적 생활, 삶의 질 제고 △고령친화산업 서비스 모델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성공사례 확산 △고령화 메가 트랜드의 신산업 발굴, 고용 창출로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그는 “다방면으로 고령친화기업을 지원해 고령친화산업과 에이지테크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경희대만의 우수한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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