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 석학, 현실정치·지식 체계의 미래를 묻다
2017-01-06 교육
경희인문사회포럼 특강 및 세미나 1월 11, 17, 18일 개최
세계 석학 존 아이켄베리, 장하석 교수 참여
트럼프 이후 민주주의의 미래, 미래 지식 전환 등 다양한 주제 논의
‘트럼프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가 아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인가?’
세계 석학인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경희대 석좌교수(Eminent Scholar)와 장하석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경희인문사회포럼에서 이 질문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경희대학교는 매년 하계방학에 운영해온 ‘국제협력하계대학(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을 동계방학으로 확장해 경희인문사회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희인문사회포럼은 ‘과거의 창에서 미래를 묻는다’를 주제로 1월 6일(금)부터 18일(수)까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취임, 한국 대선 등 세계 현실정치 이해, 미래 전망 기회 될 것
올해 경희인문사회포럼은 강의, 특강, 세미나로 구성된다. 특강과 세미나는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특강은 11일(수)과 17일(화) 두 차례 진행되며, 18일(수)에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11일에는 존 아이켄베리 교수가 ‘트럼프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위기와 그 해법’을 주제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미국 지성이 겪는 고뇌와 나름의 해법을 들려준다.
트럼프 당선 등의 사건으로 미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뒤흔들렸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이를 자유주의 대장정에 일어난 균열이라고 본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이 균열을 어떻게 해결해 민주주의 이념을 재정립할 것인지 논의하고, 지금 필요한 것이 ‘실용주의적 혜안’이라고 주문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트럼프 취임, 한국 대선,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 등 올 한해 예측이 불가능한 지구적 격변의 사건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은 11일 저녁 7시 네오르네상스관 네오누리에서 개최된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현존하는 국제질서 분야의 석학으로, 미국 국무성과 외교협회의 핵심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지식 생산 원리 통해 미래 지식 전환, 과학·철학 통합 제안
17일과 18일에는 장하석 교수가 ‘겪는 것과 아는 것: 인간의 경험과 과학지식’, ‘과학과 인문학은 이질적인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장하석 교수는 저서 <온도계의 철학>으로 한국인 최초로 과학철학계의 노벨상인 러커토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하석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우리가 아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지식 생산의 원리를 설명하고, 미래 지식 전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질문은 별개의 것으로 여겨지는 과학과 철학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하석 교수는 인간의 경험은 다양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과학지식으로 전환되며, 이 경험은 정당화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과학적 진리로 자리매김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강은 17일 오후 1시 30분 청운관 B117호, 세미나는 18일 오후 3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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